AUTO2018. 5. 11. 22:22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가 영국에 판매된 일부 차종을 리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BBC 워치독 라이브(Watchdog Live) 의 조사에 따르면 일부 BMW에서 전기적인 결함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BMW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리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전기적인 결함이 있는 가능성을 가진 모든 차량에 대해 이콜을 확대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BMW의 전기적인 결함이 제기된 것은 2011년부터였고 해당 차량은 2007년 3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생산된 1시리즈와 3시리즈, Z4, X1입니다. BMW 전기적 결함은 이미 북미 시장에서도 리콜을 진행한 전례가 있습니다.





BMW는 전기적인 결함이 발견되었으나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고 2016년 66세의 구르카 용병 '나라얀 구릉(Narayan Gurung)' 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조명이 되자  적극적으로 리콜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포드 피에스타를 운행하던 나라얀 구릉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영국 남부 서리 길포드의 외곽도로에서 전기 결함으로 길가에 세워진 BMW를 발견하고 피하기 위해 급하게 핸들을 조작했다가 사망하는 사고를 유발했습니다.





가로수에 차량을 부딪힌 구릉은 그자리에서 사망했고 동석한 그의 아내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습니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극적으로 대응하던 BMW는 적극적인 방향으로 전환했으나 영국 내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브들즈브러 노동당의원 앤디 맥도날드는 BMW가 대중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을 방치한 것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빠르게 대처하지 않은 것에 대해 VSA(Vehicle Standards Agecy, 자동차 표준국) 이 직접 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리콜에 소극적이었던 BMW와 이를 제어하지 못한 영국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결함 사태가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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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