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4. 20. 07:00


육군력 중심의 전장에서 해군력과 공군력 중심으로 축이 이동한 현대전은 첨단으로 불리는 우수한 전력으로 우위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해군력은 현대 전력의 총체라고 불리울 만큼 복합적이고 파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한 경쟁은 보여지는 것 이상입니다.


자금을 투자하고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참여한 일부 국가는 성공적인 결과를 꿈꾸었지만, 이상과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원대한 바램에 미치지 않은 전력으로 '종이호랑이' 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으며 차세대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랴오닝 항공모함


중국이 최초로 실전 배치한 항공모함으로 소련에서 건조하던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2번함을 우크라이나를 통해 싼값에 들여왔습니다. 재정난을 겪으며 붕괴한 소련은 독립한 우크라이나를 통제할 수 없었고 중국은 상업적 목적으로 미완성된 함선을 구입했습니다.


항모를 다롄으로 이송하기 위해 많은 값을 치렀고 함재기를 마련하기 위해 급하게 러시아에서 Su-33을 도입해 선양 J-15를 생산했습니다. 부족한 기술력으로 완성한 랴오닝은 유지 보수에 대한 문제로 피로도가 심각한 수준이며 훈련 항공모함 이상의 전력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샤를 드 골 항공모함


프랑스 유일의 항공모함으로 미국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원자력 추진과 증기식 캐터펄트를 적용했습니다. 함교 스텔스 설계가 적용되었으며 미군 항공모함에 제거된 핵 모듈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최대 속도 27노트(50km/h) 로 최고 수준을 꿈꾸었습니다.


프랑스의 계획과는 다르게 가압수로형 원자로에서 이상이 발생했으며 E-2 호크아이를 운용하기 위해 확장하며 세월을 보냈고 스크류 부조화로 속도는커녕 소음만 증대되었습니다. 실패에 가까워 차기함에서는 디젤 기반의 항공모함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바크라마디티야 항공모함


인도는 퇴역을 앞둔 비크란트 항모를 대체하기 위해 시험적인 성격을 가진 소련 어드미럴 고르시코프함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개조 비용으로 10억 달러를 요구했던 러시아는 최종적으로 23억 3천 달러(2조 5천억 원) 가격에 항공모함을 넘겨주었습니다.


10조가 훌쩍 넘어가는 미 항공모함에 비해 싼 가격에 도입한 것이라고 평가되기도 했지만, 시험용 장비 비용을 모두 인도가 부담했으며 함재기인 MiG-29K를 끼워서 도입했고 트러블을 일으킨 엔진에 대한 불안감과 노후된 선체 자체는 드러나지 않은 위험으로 잠재되어 있습니다.






콜린스급 잠수함


호주 차세대 잠수함 사업으로 개발된 콜린스급은 AIP(공기불필요추진) 스털링 엔진을 적용한 스웨덴 코쿰스사에 수주가 돌아갔으나 합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스텝이 꼬였습니다. 코쿰스의 의견을 무시하기 일쑤였으며 계획된 2,000톤급에서 욕심을 냈습니다.


어뢰량을 늘이고 하푼 대함미사일까지 장착하면서 배수량이 3,000톤으로 증가했고 국산화를 요구하면서 코쿰스와 관계가 소원해졌습니다. 기술력이 부족한 호주가 혼자서 개발한 것과 다름없이 진행된 콜린스급은 대당 10억 달러(1조 원) 에 이르는 몸값을 가지게 되었으며 엄청난 소음으로 '바다의 락콘서트장' 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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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