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3. 29. 07:00


인도는 근접한 국경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공군에 필요한 전투기만을 구매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전통적으로 러시아 전투기를 의심 없이 선택했으나 세대를 거듭하면서 내구성에 대한 요구가 불거졌고 서방 국가들과 접촉을 시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인도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인접 국가는 대부분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공대공 능력이 뛰어난 단발 전투기를 선호했습니다. 가볍고 기동력이 우수하며 가격이 저렴한 단발 전투기 도입은 러시아제 'MiG-21' 에서 프랑스 '다쏘 미라지' 로 이어졌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제트 전투기 'HAL HF-24 마루트' 를 개발한 인도는 확장되는 전투기 활용으로 차세대를 요구했고 방산 항공업체인 HAL(Hindustan Aeronautics Limited, 힌두스탄 항공 유한회사) 에게 대부분 자국화 항공기 사업을 수주하게 됩니다.





"테자스" 로 명명된 새로운 경전투기는 1983년 초도 비행에 성공한 이래 18년 동안 제대로 된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뒷걸음질에 머물렀고 2001년 MMRC(Medium Multi Role Competition, 다목적 중형 경쟁) 사업을 진행하여 프랑스 '다쏘 라팔' 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다쏘 라팔의 도입 결정을 뒤엎은 DRDO(Defence Research and Development Organization, 국방연구개발기구) 는 '테자스' 재개발을 결정합니다. 테자스가 실전 배치될 때까지 필요한 단발 엔진 전투기 도입은 'F-16 파이팅팰콘 블록70' 과 '스웨덴 J-39 그리핀' 으로 좁혀졌습니다.





타타그룹은 록히드 마틴의 생산 시설을 자국 내에 이전하는 계약을 끝마치면서 단발 엔진 전투기 도입은 F-16 파이팅팰콘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발 엔진 전투기와는 별도로 러시아와 함께 진행하던 FGFA(Fifth Genetation Fighter Aircraft, 5세대 전투기) 사업 수호이 Su-57에서 발을 빼는 모습입니다.


러시아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Su-57(T-50 PAK FA) 엔진에 대한 불만을 누르고 있던 인도 정부는 차세대를 계획하며 자국화된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겠다는 최초의 의미를 러시아가 이해하지 못한다며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러시아가 개발하는 Su-57은 이전에 수입된 MiG-29와 수호이 Su-30MKI에서 보였던 내구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고 실전 배치가 늦어지면서 서방 전투기로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인도는 공군뿐 아니라 해군까지 운용할 수 있는 쌍발 엔진 전투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물망에 오른 전투기는 FA-18E 수퍼호넷, 라팔 M, 해군 그리핀, MiG-29K이며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는 F-35 라이트닝Ⅱ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4세대 전투기 중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F-16 파이팅팰콘' 과 'FA-18E 수퍼호넷' 의 조합을 이상적으로 꼽고 있습니다.





다량의 전투기가 도입될 것이라면 한 국가에서 도입하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록히드 마틴의 생산 시설을 갖춘 F-16과 F-35의 조합도 고려하고 있으며 F-35가 동맹국에게 제시한 대당 1,000억의 가격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1조에 달하는 FGFA 사업을 취소하면서까지 새로운 전투기 도입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Su-57에서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40개 이상의 문제점 때문입니다.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중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것이 'F-35 라이트닝Ⅱ' 이니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인도는 자국화를 위해 HAL 헤자스를 실전 배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근거리 단발 전투기와 해군에서 필요한 쌍발 엔진 전투기까지 선정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FGFA는 인도가 추진하고 있는 스텔스 AMCA(Advanced Medium Combat Aircraft, 고등중형전투기) 사업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JAS-39 그리핀



미래 전투기와 현재 전투기 사업이 혼재되어 있으며 자국화를 위한 사업까지 함께 추진되고 있는 인도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다국의 방산업체가 연결되어 있으며 DRDO와 HAL과의 유착 관계, 정부의 갈팡질팡하는 정책 가운데 중심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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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