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8. 3. 13. 14:10


자동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거 채택되고 있는 전자장비로 인해 편리해지기는 했지만, 종종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선이탈경보 같은 장비는 지속적으로 경고를 주어 안전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대단히 귀찮은 경우도 있습니다.





전자장비는 운전자가 실수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여지를 대신해주기 때문에 날이 갈수록 다양하고 폭넓게 접목될 것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는 소위 사이드 브레이크로 불리는 주차 브레이크를 전자식으로 개량하고 있습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장비 중 하나인 캘리퍼에 모터를 추가해 버튼 하나로 잠김과 풀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기 모터가 추가되어 무게와 비용이 추가되지만 오토홀드와 함께 접목되어 정차 시 뒤쪽으로 밀림이나 순간적으로 브레이크를 놓치는 상황을 방지합니다.


정차 시 자동으로 작동하는 오토홀드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자동식 수동 변속기 DCT(듀얼변속기)의 밀림 현상을 방지하는 대안으로 떠올랐고 유용한 역할을 하는 장비로 알려졌습니다. 오토홀드를 접목하기 위해서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당연히 필요합니다.





이와 같이 전자식으로 변경해야 하는 장비는 접목된 이래 오랜 시간 모자란 기술력으로 논란에 휩싸인 EPS(Electric Power Steering, 전자식 조향장치)입니다. 전자식 조향장치 중의 하니인 C-MDPS(컬럼식)는 완성되지 않은 기술력으로 접목되었다가 큰 곤역을 치뤘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유압식 파워스티어링을 벗어나 EPS를 지향하는 것은 자율주행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각에 설치된 센서, 카메라와 함께 전자적으로 연동하기 위해서는 전자식 조향장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제조사의 필요에 의해 다양한 전자장비가 채택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명분을 내세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접목되던 수동 주차 브레이크는 일부 드리프트를 위해 사용되기도 하면서 주행 중에서도 제동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뒷바퀴가 잠기면서 미끄러지기 때문에 전륜 기반 차량이 드리프트를 시도할 때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추가된 케이블로 작동하던 전통적인 주차 브레이크와 같이 전자식 브레이크를 운행 중에 작동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궁금증을 참지 못한 일부 유저들은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해 실험에 나섰고 결과는 "작동하지 않는다" 입니다.


전자식 브레이크 버튼을 작동시키는 즉시 잠시 잠기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제동이 걸리는 수준은 아니고 경고 시그널이 패널에 표시됩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장착한 차량이라면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주차 브레이크로 슬립을 경험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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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