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2. 24. 07:00


중동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은 오랜 시간 끊이지 않고 있으며 강대국으로 불리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무기를 개발한 강국들은 자신들의 무기를 시험하기 위해 실전이 필요하고 그곳으로 중동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한때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공군력을 자랑하던 국가로 인공위성 개발을 미국보다 앞서 진행했고 ICBM(Inter 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대륙간 탄도미사일) 을 선보이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핵 투발 능력까지 갖춘 러시아에 뒤진 미국은 부랴부랴 미 우주항공국(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NASA) 를 설립했습니다. 미국은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우주전쟁에 공을 들였고 소련을 압도하면서 냉전을 끝냈습니다.


러시아는 이후로 기술력을 중국에게 강탈당하는 등 굴욕을 겪으면서 경제난을 극복했고 다시 한번 영광의 시간을 위해 전력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미국이 개발한 최강 전투기 F-22 랩터에 맞설 수 있는 차세대를 개발하기 위해 꽤나 긴 시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수호이 설계국이 디자인한 "T-50 PAK FA"는 레이더 반사 면적을 극소화하였고 스푸트니크 인공위성를 쏘아 올렸을 때 경험한 플라즈마 스텔스를 적용하였습니다. 레이더 반사파를 왜곡시키는 미국 스텔스와는 다른 방식을 추구하며 실전 배치를 예고했습니다.





제식명 Su-57로 명명된 러시아 5세대 스텔스 전투기와 함께 극초음속 전투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체 하부에 장착될 4개의 AESA(Active Electrinocally Scanned Array, 능동 전자주사삭 위상배열) 레이더로 스텔스 전투기를 포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u-25



2대의 프로토타입 Su-57가 시리아에 위치한 흐메이임(Khmemeim) 공군기지에 배치되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 배치된 Su-57의 존재에 대해 아직은 함구하고 있지만 Su-35S 멀티롤 전투기 4대와 Su-25 공격기 4대가 포착되었습니다.


모스크바 경제 고등학교 재임 중인 유럽 국제 학술 포괄연구소 선임 연구관 '바실리 카신(Vasily Kashin)' 은 "러시아가 벌이는 실전 시험" 이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시리아에 배치된 Su-57의 목적은 항공 전자장비에 대해 최대한 많은 운영 경험과 성능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함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Su-57에 장착된 AESA와 전자 정보 패키지의 성능 테스트뿐 아니라 제한된 전투 임무수행 기회라고도 밝혔습니다.





실제 사용될지는 미지수이지만 Su-57은 공격 무기를 장착할 것이며 실전에 참전하는 서방 국가들의 전투기와 성능 비교를 목적하고 있습니다.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는 Su-57에게 시리아 경험은 스스로 가치를 입증하고 전시 경험으로 수정 가능한 정보를 취득할 기회입니다.





러시아는 이미 많은 전장에 실전 배치를 앞둔 무기들을 시험하면서 성능을 점검했고 수없이 지속했던 패턴의 하나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자랑하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의 조우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Su-57의 배치가 던지는 메시지는 강력합니다.





지금까지 실전 배치된 스텔스 전투기는 F-22 랩터가 유일하고 중국 청두 J-20과 선양 J-31가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으며 러시아 수호이 Su-57도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참여한 스텔스 전쟁의 우위는 머지않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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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