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2018. 2. 4. 13:30


정치적 사회 이슈가 난무하는 시기여서인지 경제 동향을 한동안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주가지수인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호재를 이야기했던 시기를 10년이나 넘겼기 때문에 대중의 관심도 크지 않은 듯 합니다.


누군가가 7% 경제 성장과 코스피 3,000을 달성할 것이라는 공허한 외침에 코웃음을 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융 환경은 자생력이 약하기 때문에 외국 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위험 요소가 늘어날수록 시장의 움직임이 크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대북 강경 정책을 시행하면서 코스피 3,000을 언급하는 것이 상당히 이율배반적인 공상이라는 것을 경제에 조금만 관심을 둔 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 군사적인 위협이 줄어들수록 코스피가 높아질 확률이 높다는 것은 이미 경험으로 알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라!!"


내가 잘 모르는 외국에 투자하는데 그 나라가 내전이나 군사적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마음 놓고 투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군사적 위협에서 벗어나 평화 무드가 조성될수록 경제적인 안정이 뒤따르는 것은 치부되고 있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꼼수를 써온 시기에 코스피는 2,000 포인트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개인의 삶을 향상시키고 싶은 요구가 강한 리더가 출연하자마자 코스피는 기다렸다는 듯 상승곡선을 보였고 2,600이라는 숫자를 찍었습니다.


비트코인이라는 왜곡된 투기에 눈이 돌아가 있는 동안 가치가 상승한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2,000 포인트에서 10년 가까이를 횡보했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도 말입니다.





불편해지기까지 한 언론은 호재를 맞고 있는 뉴스보다는 일부를 자극하는 이슈에만 치중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비하당하는 것에 울분을 토하지 말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코스피가 박스에 갖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한 것에 비하면 급격하게 상승하기는 했지만 경제 회복의 청신호로 볼 수도 있습니다. 상위 1%를 위한 배려보다는 90% 대중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 좋은 방향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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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