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1. 22. 07:00


냉전 시절부터 러시아는 전략폭격기를 앞세운 미국에 비해 전략 폭격에 대한 신뢰가 두텁지 않았습니다. 레이더를 기반으로 한 지상 관제시설을 증축하고 방공망을 두텁게 하는 방식으로 발전하였으며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차세대 전투기와 전략폭격기가 스텔스로 향하고 있는 미국과는 달리 극초음속으로 방향을 잡고 있으며 스텔스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텔스 기술력이 미국보다 뒤쳐졌으며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된다는 표면적인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최첨단을 추구하는 미국과는 달리 러시아는 자금 압박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방공망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차선책이었지만 오랫동안 노하우와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전력으로 쓰이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방예산을 책정하고 있는 미국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비용적인 문제로 방산사업에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신예를 구축하면서 높아진 몸값으로 전장에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방공망을 활용하여 스텔스 요격에 자신하고 있으며 언론을 통해 틈틈이 피력하고 있습니다.


반사면적을 획기적으로 줄인 스텔스를 러시아는 어떻게 요격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걸까?


반사면적을 극소화한 설계와 아이언볼을 도포한 스텔스 전투기와 폭격기는 현실적으로 레이더 탐지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탐지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작은 곤충 크기 정도밖에 되지 않아 요격이 불가능한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랄산맥에 위치한 지상 관제시설과 위성 네트워크로 항공기에서 뿜어내는 후류를 탐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기체 설계와 도료로 반사 면적을 극소화할 수는 있지만 추진을 위해 엔진에서 나오는 기류를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스텔스기가 공격을 위해 무장창을 열고닫을 때 발생하는 이상 동작을 파악하여 요격하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 'F-117A 나이트호크' 가 세상에 나타나면서 상대국들은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전투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F-117A가 중동에서 벌이는 대부분 작전에서 피탐되지 않았으며 주요 시설이 파괴되는 것을 두고만 보았습니다. 1,270회의 출격에서 단 한대도 피격되지 않으면서 제공권 우선 압박에서 미국을 따라 갈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돌았습니다.





코소보에 여유만만하게 폭격을 위해 출격할 때만 하더라도 여느 날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재래식에 속하는 SA-3 미사일과 연동하는 체코에서 생산한 '타마라 레이더'가 F-117A를 요격하기 전까지.





무장창을 열면서 위치가 발각되어 타마라 레이더에 피탐되어 요격된 F-117A에 놀란 것은 미국이나 세르비아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론으로만 가능했던 스텔스 탐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한 러시아가 자신감을 갖게 된 것입니다.





타마라 레이더를 생산한 테슬라 바르두비체를 록히드 마틴이 인수하였고 방공망보다는 임기응변에 의한 우연한 사고였다는 미국의 일축으로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이후로 러시아는 스텔스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러시아 주장이 으름장이라고 폄하하는 미국은 몸값 높은 스텔스 전투기와 폭격기 운용을 야간에만 조심스럽게 운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이외의 국가에서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가진 스텔스이지만, 러시아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