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12. 24. 07:00


잠수함이 해군 전력으로 등장하면서 수많은 전투함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물속에서 조용하게 운용되다가 갑작스러운 어뢰 공격으로 함선을 침몰시키는 잠수함은 현대 해군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독자적으로 잠수함 전력을 운용하기도 하지만 항공모함이나 구축함과 함께 함대를 구성하여 시너지를 발휘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해군에서는 잠수함 전력에 맞서기 위해서 고정익 항공기와 회전익 항공기를 운용하기도 하며 어뢰나 폭뢰를 운용하기도 합니다.





북한은 현대화된 잠수함 전력은 아니지만 디젤 엔진 기반 재래식 잠수정을 꽤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화를 이룩하기 위해 날로 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해군 흐름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다수 잠수정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배수량 1,000톤 미만 상어급, 연어급, 유고급이 대부분이고 2,200톤 신포급은 SLBM 미사일 실험으로 개조되어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 배수량 1,000톤 이상 잠수함이 로미오급 16척, 위스키급 4척, 신포급 1척으로 대단하지는 않지만 경계를 늦출 수는 없습니다.





해군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 일환으로 대한민국 해군은 '한국형 VLS(Vertical Launching System, 수직발사대)' 를 개발하면서 이순신급과 세종대왕급 구축함에 운용할 수 있는 대잠 로켓을 추가 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 해군이 개발한 최초 VLS 기반 ASROC(Anti Submarine Rocket, 대잠 로켓)인 RUR-5에 이어 두 번째 타이틀을 가진 "홍상어" 대잠 로켓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어뢰와는 다르게 로켓처럼 하늘로 발사되는 홍상어는 잠수함이 탐지된 일정 지역까지 빠르게 이동하여 정확한 타격을 목표로 개발되었습니다. 물속 저항을 이겨가며 추적에 나서는 기존 어뢰보다는 기동성 우위에 선 발전된 전력입니다.


구축함에서 발사되는 어뢰는 소나 탐지로 처음부터 추적이 가능하지만 잠수함 근방에서 투하되어 어뢰로 전환되는 '홍상어' 는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줄이고 타격률을 높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 잠수정 대부분이 재래식으로 소음이 높으며 잠항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홍상어로 타격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홍상어 개발 단계에서 유도 시스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는 했지만 개량을 통해 기술이 보완되면서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탄두는 청상어 기반이며 1기당 20억...)





추력편향노즐을 장착하고 있어 유도된 목표까지 날아가서 로켓을 분리하고 낙하산을 펼쳐 어뢰로 입수합니다. 첫 번째로 개발된 RUR-5에 비해 중간 분리 이후에도 단순 관성이 아닌 유도 비행으로 수직발사기 대잠 로켓을 일진보시켰다고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기존 함선 발사대를 사용하는 호주 아이카라, 프랑스 마라폰, 이탈리아 Milsa, 러시아 FRAS-1에 비해 앞선 전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압연강판 1,500mm를 관통할 수 있는 '홍상어' 는 북한 잠수함 전력에 비해 오버스펙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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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