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7. 12. 16. 00:33


수영에 관한 커뮤니티나 유투브를 찾아다니다 보면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질문이 "수영은 왜 어려운가?" 입니다.


사실 수영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며 수영이 어렵다고 토로하는 것도 또한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수영에 필요한 동작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드문 동작을 해서 물에 뜨는 것은 물론,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상당히 정상입니다. 누구나 초보시절에는 숨쉬기가 어렵고 팔을 젓어나가는 것이 버겁습니다.





수영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은 우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기억하고 있지 못하지만 아기가 다리로 일어서기 위해 무려 2,000번의 실패를 겪습니다. 온전하게 서기 위해서만 2,000번의 실패를 겪고 한 발 걸어가기 위해서 그와 비슷한 수의 실패를 겪습니다.


수영을 시작하고 하루 한시간씩 일주일에 6일을 수영했고 장벽을 느끼는 시간이 2개월에서 3개월이라고 가정하면 하루 24시간으로 구성된 3일이나 4일의 시간에 불과합니다. 이 시간동안 수영 4가지 영법을 수월하게 몸에 익히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꽤나 자연스럽게 수영을 하는 상대를 볼 때면 드는 생각이 "나도 언제 쯤이면...." 입니다만...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가능한 일입니다. 수영선수처럼 엄청난 속도를 낼 수는 없지만 영법을 구사하면서 숨쉬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기본을 무시하거나 잘못된 방식을 택하는 것은 커다란 오류가 될 수 있습니다. 지도자가 알려준대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 수영을 가장 빠르고 바르게 배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잘못된 영법을 고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다시 처음부터 기초를 닦은 어리석은 과정을 겪어 본 경험자로서 지도자에게 배우고 있다면 불만을 갖지 말고 따르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영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지금까지 수영을 익히기 위해 소요한 시간을 상기해보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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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