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4. 4. 24. 23:45

 

 

 

럭셔리를 표방하는 브랜드의 기함들은 첨단장치를 가지고 있으며 안락함과 부드러움을 선사해줍니다. 아우디의 플래그십인 A8을 베이스로한 S8도 마찬가지의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벤츠 CL63 AMG의 느낌과 비슷해서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브랜드의 성격이 다르다는것을 빼고는 그 다지 다른점을 발견하기 어려운데요.

 

 

이런 기함들은 사실 조금 심심하기도 하고 너무 크고 육중한 차체로 인해 날카로운 맛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2톤을 육박하는 공차중량을 가진 녀석의 제로백이 4.2초라는것은 스포츠성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CL63의 경우에도 높은 연비를 개선하기 위해 ISG를 설치하기까지도 했으니 요즘 모터브랜드의 화두가 연비라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예이기도 합니다.

 

 

S8도 기함임에도 불구하고 롤스로이스에서 쓰던 연비개선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에코모드에서는 8개의 심장이 모두 움직이는것이 아니라 4개만 움직이면서 연비를 개선해주는데요.

 

 

8개중에서 4개가 어떻게 선정되는건지 궁금하지만 이것에 대한 정보는 나와 있는곳이 없습니다. 어쨌든 모터브랜드의 어떠한 트림도 이제는 연비를 거론해야 어필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우울하기만 합니다.

 

 

 

 

 

 

다운사이징에 터보차저를 다는 것이 공식이 되어버린듯한 현재의 상황도 상당히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비를 개선하고 출력을 보강하려는 차선책이 우선책이 되어버린 현실의 흐름이 별로인데요.

 

 

자연흡기를 찾아보려면 이제는 구형버전에서만 찾을수가 있는데 모터브랜드가 발전하면서 아날로그 방식의 레어템들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이유를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터보차저의 터보랙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이제는 트윈터보나 바이터보는 순정이 된 느낌입니다. 하긴 그 고집쎄던 마세라티도 콰트로포르테에 4륜구동과 터보차저를 얹었는데 아우디에 터보는 당연한건데 말입니다.

 

 

 

 

 

 

4륜구동인 콰트로를 제일 많이 보급한게 아우디인데 터보정도는 애교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재미있는것은 아우디의 기함인 이 녀석도 A8 못지 않게 작게 보인다는것입니다.

 

 

조금만 떨어져서보면 이게 S8인지 A6인지 구별이 안갈정도이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확실히 기함임을 알게 되는데요. 그래서인지 공도에서 이 녀석은 무시당하기 일쑤입니다.

 

 

앞으로 끼어드는 일은 다반사고 뒤어 바짝 붙어서 크락션을 울려대는 일도 상당히 많습니다. 대부분 외국산 차량이나 기함들은 보통 피해가거나 차 한 대 정도의 간격을 떨어 뜨리고 크락션도 울리지 않습니다.

 

 

 

 

 

 

차라리 A7이 더 멋지고 날렵하고 세련돼 보이기까지 하고 이 녀석은 작고 먹먹하고 종종 둔해보이기도 합니다. 샐내는 기함임을 말해주듯이 첨단 장비와 더불어 럭셔리를 표방하고 있어서 정말 흐믓합니다만 뱅 앤 올룹슨의 오디오가 NG입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오디오이긴 하지만 기함에 뱅 앤 올룹슨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트위터가 솟아오르는 감성은 인정하겠으나 그 이상은 패쓰...ㅎㅎ

 

 

1억 7780만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는 플래그십답게 부드러운 드라이빙 감각을 가지고 있어서 이녀석은 달리기하는 차가 아니라

부드러운 주행을 즐기는 녀석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달리기가 필요하다면 숨겨진 야수성을 드러내기에도 모자람이 없다는것은 수치가 말을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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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