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쉽2014. 4. 23. 19:57

 

 

올랜도 블룸, 에바 그린 주연의 서사시 킹덤 오브 헤븐

 

 

기독교와 이슬람이 대립하던 시기인 11세기 후반 성지 예루살렘을 두고 서로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을 통치하던 보두앵4세의 병세는 날로 깊어갔고 측근들의 세력 다툼은 점점 커져 갔습니다.

 

 

가장 왕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동생 시빌라의 두번째 남편인 기 드 뤼지냥은 왕위를 위해 어떤 댓가라도 치를 기세였고 그걸 알고 있는 보두앵4세는 왕위를 논하는 자리에서 그를 배제합니다.

 

 

결국 24세의 젊은 나이에 왕은 승하하고 기 드 뤼지냥이 자신의 부인인 시빌라가 낳은 보두앵5세를 대신해서 섭정을 하게 되는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2005년작인 킹덤 오브 헤븐의 감독인 리들리 스콧이 블랙 호크 다운에서 올랜도 블룸에게 미안했는지 이번에는 주연의 자리에 앉혔습니다.

 

 

몽상가들과 최근에 개봉한 300 : 제국의 부활에서 열연했던 에바 그린이 공동주연으로 나왔고 연기력을 검증 받은 에드워드 노튼, 제레미 아이언스, 리암 리슨이 동반출연했습니다.

 

이슬람의 위대한 영웅 살라딘의 역에는 가산 마소드가 열연을 했는데요. 그의 연기가 시종일관 압도하면서 영화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마지막씬에 대사를 통해 이 영화가 말하고자하는 바를 대신 말해줍니다.

 

 

 

 

 

 

살라딘은 시리아와 이집트를 다스렸던 술탄(왕)이었지만 자신은 한번도 왕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왕위를 차지하는데 피를 흘리거나 탐욕스러운 자취를 남기지도 않아서 이슬람권에서는 위대한 지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본명은 살라흐 앗딘 유수프 이븐 아이유브이며 뜻은 욥의 아들이며 정의로운 신앙인 요셉입니다. 쿠르드족의 명망있는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이집트의 아이유브정권을 설립한 인물이고 시리아의 술탄이기도 했습니다.

 

 

적은 체형을 가지고 있었으며 단호한 전술을 가지고 있었고 뛰어난 정치적 리더이기도 했습니다. 이슬람권보다는 유럽에서 유명해졌고 이름도 살라딘으로 불리웠으며 그의 이름을 섬기는 사람이 있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 그런 살라딘의 모습과 더불어 대립하는 발리안역의 올랜드 볼룸도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반지의 제왕의 레골라스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던 시기에 주연작이었지만 배역을 훌륭하게 소화했습니다.

 

 

킹덤 오브 헤븐의 배경도 스케일이 크지만 그 광활한 성지에서 벌어지는 전투씬이 가장 압권이었습니다. 공성전을 제대로 그려냈으며 상대적으로 숫적 열세를 가진 발리안이 살라딘을 맞아 대등한 전투력을 발휘했으며 협정을 이끌어내는데요.

 

 

허물어진 예루살렘 성앞에서 살라딘과 빌리안이 마주하게 되고 서로에게 존경을 표하게 되는데요. 실제로도 살라딘은 상당히 합리적인데다가 자비로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서로가 피를 흘리며 지키고 빼으려고 했던 예루살렘을 두고 협정을 맺게 되고 살라딘은 많은 전력손실에도 대인답게 많은 배려를 해주게 되는데 이런 표현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협정을 마친 두사람이 마지막으로 건낸 대사가 백미였는데요. 돌아서는 살라딘을 향해 발리안이 한마디 던집니다.

 

 

What it Jerusalem worth?

 

 

뒤돌아선 살라딘..

 

 

Nothing...

 

 

한걸은 내딛다가 다시 뒤돌아서며..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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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