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2. 7. 16. 08:26

 

 

빛나는 스포츠맨쉽 위대한 멈춤


 

많은 스포츠에서 승리를 위해 많은 선수들이 땀을 흘리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숙막히는 긴장감을 이긴 최후의 승자를 보면서 감동과 희열을 느끼게 되는데요..

 

승리보다 더욱 값진 스포츠맨쉽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습니다..

사이클계의 전설 랜스 암스트롱과 그의 경쟁자 얀 율리히..

 

랜스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이기고 투르 드 프랑스에서 7연패라는 위대한 업적을 달성한 선수입니다..

1993년 세계 싸이클 선수권대회를 우승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나 1996년 고환암 판정을 받게 됩니다..

 

뇌일부와 고환을 제거하는 수술은 받은 암스트롱은 주치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시 싸이클에 올라

1999년부터 2005년까지 투르 드 프랑스에서 연속 우승을 하게 됩니다..

 

 

 

 

투르 드 프랑스는 프랑스 일대 350km를 20구간으로 나누어서 23일간 진행하는 혹독한 대회로

싸이클대회중에서 가장 저명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프스와 피레네 산맥을 오르내리는 험난한 구간의 연속으로 완주하기도 버거운 코스입니다..

유독 투르 드 프랑스와 인연이 없던 얀 율리히는 동독출신의 싸이클 선수인데요..

 

1997년 랜스 암스트롱이 암투병을 하던 시기에 투르 드 프랑스에 우승을 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개인도로 우승을 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랜스 암스트롱과의 투르 드 프랑스에서는 한번도 타이틀을 가져오지 못했는데요..

 

 

 

2003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마지막 구간 9.5km를 남긴 거리에서 앞서가던 랜스 암스트롱이 관중의 가방에 걸려 넘어지는

고를 당했고 뒷따라 오던 얀 율리히는 넘어진 암스트롱을 앞지르지 않고 일어나서 정상 속도를 낼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이를 두고 위대한 멈춤이라 칭하며 얀 율리히의 스포츠맨쉽을 칭송하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2인자의 그늘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였지만 그는 스포츠맨쉽을 선택했기 때문일겁니다..

 

전년 대회를 보답이나 하듯이 2004에서는 얀 율리히가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랜스 암스트롱이 속도를 줄이며

얀 율리히가 따라 오기를 기다줍니다..

 

선수생활동안 영원한 라이벌이었고 동반자였던 랜스 암스트롱과 얀 율리히의 이야기는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데요..

 

냉철한 승부보다는 따뜻한 인간애가 느껴지는 스포츠맨들의 우정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미 랜스 암스트롱도 얀 율리히도 은퇴를 하고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되었지만 감동만은 여전합니다..

 

스포츠선수들중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선수의 칭호를 가진 선수는 많지 않습니다..

 

얀 율리히가 은퇴 기자회견에서 선수생활중 단 한번도 속임수 같은것은 쓰지 않았다 는 말이 너무도 위대하게

와닿는것은 그가 진정한 스포츠맨쉽을 가졌기 때문일겁니다..^^

 

[사진출처] : 바디맨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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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