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에 이르러서 탄생한 스텔스 전투기는 레이더 추적이 불가능한 전지전능한 최첨단 항공기로 알려져 있으며 F-22 랩터를 시작으로 로우급 전투기 F-35 라이트닝2에 이르고 있습니다.
F-22 랩터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강 전투기로서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으며 서방에서는 5세대 전투기보다 한세대를 앞선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스텔스 전투기로 공군 전력을 한 껏 드러내고 나설 때 갑자기 출연한 대항마가 있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군사 라이벌로 떠오른 중화인민공화국의 '청두 J-20' 스텔스 전투기...
군사전문가 누구도 3번째 스텔스 전투기가 중국에서 개발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짝퉁을 만들어내는 저급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구소련에서 건조하다가 재정난으로 중단된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을 들여와 개조하면서 굴욕을 겪었습니다.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은 요령성 대련항에서 개조를 거쳐 애초의 구입 목적인 카지노 전용이 아닌 해군용으로 탈바꿈하면서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선양 J-15가 함재기로 탑재될 것을 예상하고 있는 랴오닝은 중국으로서는 해군 전력의 첨단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랴오닝에 대한 주변국들의 비난과 비웃음을 개의치 않고 있는 중국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청두 J-20에 쏟아지는 또 다른 비웃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실전 배치를 예고하고 있어 당사국인 미국은 당혹스러운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군사전문지들은 매일 중국의 동향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중국이 밝히고 있는 미래 군사전략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PLA(People's Liberation Army, 인민해방군) 230만을 200만으로 감축하고 국방예산을 삭감한다고 공표하면서 해군과 공군 전력을 늘인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현격하게 적은 육군의 감축보다 늘어나는 해군과 공군의 전력 비용에 미국은 비난의 화살을 보내고 있으며 제대로 국방예산을 밝히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중국 총리 리커 창은 군의 현대화와 첨단화를 예고했고 중국 당국은 예산을 삭감하는 엇갈리는 행보가 미국을 자극하고 있는 것입니다.
J-20과 같은 최고급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기술력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것을 미국은 알고 있습니다. 국방예산을 지금보다 월등하게 늘려야 정상이지만 중국은 2013년 이후로 매 년 국방예산을 줄여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주변국들은 중국이 개발한 청두 J-20 스텔스 전투기에 대해 상당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미국에서의 반응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짝퉁으로 취급되는 랴오닝은 미국의 보유한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100,000톤에 못 미치는 배수량이고 추진 또한 스팀터빈이지만 중국 군사력의 발전 속도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랴오닝에 이어 J-20을 짝퉁으로만 취급하면서 우숩게 여기기에는 중국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개발하고 있지만 설전 배치가 되지 않고 있는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 T-50 PAK FA보다도 앞선 모습으로 러시아도 미국의 긴장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라이센스 수입하던 수호이 Su-27의 엔진 기술을 몰래 훔쳐내면서 더 이상 전투기 지원을 받지 못할 입장에 처했지만 자력으로 WS-10 엔진을 만들어냈습니다. 추력 편향 노즐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VTOL(Vertical Take Off and Landing, 수직이착륙)' 항공기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추력이 모자란 것을 두고 짝퉁이라는 오명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 있지만 F-22 랩터가 모의 공중전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에게 격추 당하면서 전력에 대한 평가가 미지수로 바뀌었습니다. 여전히 F-22 랩터의 위력은 J-20이 넘서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F-35 라이트닝2에 대한 고민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의 주변국들은 비웃음거리가 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취급하고 있지만 미국만이 J-20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