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7. 8. 29. 21:28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이 완전체가 되면서 강력해진 우승 후로보서의 자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몇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던 아르센 벙거의 아스날은 별다른 힘을 써보지도 못한 채 리버풀에게 4골을 내주고 고개를 떨구게 되었습니다.


바닥에 주저앉아 멍한 표정을 짓던 메수트 외질과 알렉시스 산체스의 표정이 현재 아스날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우수한 미드필더를 모두 떠나보내며 지키려고 한 아론 램지의 활약은 올 시즌에도 기대하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절정으로 치닫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잠시 반짝했던 사미르 나스리, 유리몸을 탈피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던 로빈 반 페르시를 모두 떠나보낸 것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벵거 감독의 오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르데자커가 빠진 수비라인은 단단하지 못했고 미드필더들은 치열하지 못했으며 공격을 이끄는 공격진은 제대로 된 슛한 번 못해보고 경기를 마쳤습니다. 아름다운 축구를 지향하던 아스날은 좋은 시절을 모두 떠나보내고 쇠락의 길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게겐프레싱으로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를 권고한 팀으로 만들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킨 위르겐 클롭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춘 스쿼드를 완성하면서 더 없이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클롭의 점프가 올 시즌 더 많이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리미어리그에 발을 들였던 적이 있던 모하메드 살라를 데려와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시킬 기회를 부여하면서 아스날을 침몰시키는 주역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리버풀의 해결사였던 사디오 마네와 함께 펼치는 화끈하고 속도감 있는 공격은 우승을 거론할 정도로 수준급입니다.





리버풀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 조차 가물가물할 정도로 세월이 흘렀습니다. 빅4로 거론되던 리버풀이 사비 알론소를 이후로 우수한 자원을 방출시키면서 스쿼드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지휘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중위권으로 추락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케니 달글리시와 브랜든 로저스가 이룩하지 못한 리버풀의 추락을 위르겐 클롭이 막아선 것에 대한 평가는 확실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팀을 리빌딩하는데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클롭 자신이 위대한 지도자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호베르투 피르니뉴와 후반에 투입된 다니엘 스터리지까지 골을 넣으며 강력한 공격진의 화력을 선보였습니다. 다니엘 스터리지는 아직도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고집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팀에 커다란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스터리지는 빨리 방출시키는 것이 리버풀을 위해서나 스터리지를 위해서나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리페 쿠티뉴가 경기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화끈한 공격력으로 아스날전을 마친 리버풀은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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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