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4. 4. 17. 20:44

 

 

아우디 tts 쿠페, 매트릭스 컨셉

 

 

 

폭스바겐그룹 산하 아우디는 많은 기술을 공유하고 있어서 익스테리어나 인테리어의 감성이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모회사가 하나라서 겪는 비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다가는 모두 폭스바겐스러워질까봐 살짝 걱정되는 부분도 있고 특성이 확실하지 않은데 가격만 높이 책정해서 가성비를 떨어뜨려 놓는것도 아쉽습니다. 골프가 워낙에 인기가 있어서 그렇지 나머지 모델은 정말 안습이고 그나마 나은것이 cc인데 이 녀석도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있는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아우디의 컴팩트 쿠페인 TT와 TTs도 매트릭스라는 컨셉을 내세우며 완전하게 달라져서 이전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운데 이런 모습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모터브랜드간의 정보와 플랫폼이 공유되면서 서로간의 생김새나 감성이 통일되고 있는게 요즘의 추세이긴 합니다만 아우디도 람보르기니스러워지고 람보르기니도 아우디스러워지는 재미있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기술진이나 디자이너가 같은것도 아닌데 모기업산하의 브랜드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닮아 가고 있습니다.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폭발적인 스포츠성을 숨겨 놓고 있어서 그 상반된 재미가 매력이었습니다.

 

 

 

 

 

 

그런 동글이 이미지가 없어지면서 익스테리어에서 느껴지는 매력이 반감했습니다. 이 녀석이 쿠페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컴팩트한 모델이고 굉음을 뿜어내면서 달리는 슈퍼가도 아니었죠..ㅎㅎ

 

 

그럼에도 이녀석이 끌렸던 이유는 나름 개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요.이런 개성이 세대를 넘어오면서 완전하게 없어졌습니다.

이런게 TTs만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또 하나의 개성있는 녀석이 없어졌다는 아쉬움은 감출길이 없습니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이 녀석의 인테리어에는 아직 감성이 많이 살아 있다는 겁니다. 이전 세대에도 세련 되고 안락한 느낌이 있어서 인테리어에 대한 평이 상당히 좋았는데요.

 

 

조금은 달라졌지만 감성을 살려 놔서 이 녀석을 가지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익스테리어만으로는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었거든요.

 

 

 

 

 

 

계기판의 모습이 정말 재미있는데 네비가 아예 운전자의 눈 앞에 들어와 있습니다. 시인성도 상당히 좋은데다 정보가 한눈에 들어와서 길을 찾기가 더 수월해졌습니다.

 

 

네비가 센터페시아에 위치하고 있을때는 그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 눈을 정면에서 돌려야 했고 순간적으로 시야를 놓치게 되는 상황이 생겼는데요. 중앙계기판에 네비가 위치하니까 그 각도가 줄어 들었고 고개를 돌리지 않고 눈동자만 살짝 내리면 되니 시야를 놓치는 시간이 상당히 줄었습니다.

 

 

 

 

 

 

센터페시아에 공조버튼이 없어서 어떻게 조절하나 했더니 공조덕트와 그 높이에 보턴과 게이지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런 감성이 재미있습니다.

 

 

정체성을 아주 포기한 것은 아니어서 정말 반가운데 모기업에서는 이런부분이 부족합니다. 독일의 감성이 정확함, 정교함에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이런 부분이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TTs 쿠페가 그런 \걸 모두 버리지는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제로백 5.2초나 265마력보다 이 녀석에게는 이런 감성이 더 중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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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