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7. 3. 07:00


미국의 참전을 피하고 싶었던 아돌프 히틀러의 소망은 이우러지지 않았고 예상대로 제공권을 제압당하면서 본토가 연일 공습에 시달리게 됩니다. 히틀러는 우수한 장비가 전세를 뒤엎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신뢰하였으며 수준 높은 독일 기술자들은 연일 실험에 매달리게 됩니다.


전세가 독일에게 불리해지면서 히틀러는 영국에 대한 적대감이 날로 높아졌고 전장을 압도할 수 있는 무기를 서둘러 보여주기를 요구합니다. 2차대전 막바지 독일이 선보인 발전된 무기들은 제대로 빛을 발하지는 못했지만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면서 현대전의 흐름을 바꾸게 됩니다.




공대공 미사일 X4 크라머





제공권을 제압당한 독일은 영국과 미국의 전폭기의 공습에 속수무책이었으며 돌파구를 찾아내기를 요구했습니다. 누적된 피로감으로 대전 초기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던 루프트바페의 에이스들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었고 헤르만 괴링은 허튼 꿈만 꾸고 있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공대공 미사일 X4 크라머는 근거리 교전인 도그파이트를 피할 수 있으면서 원거리에서 전략폭격기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로 개발되었습니다. 원거리 와이어 유도방식을 채택한 X4는 획기적인 개발이었지만 시기가 너무 늦었고 기술을 이전한 미국은 토우미사일을 개발하게 됩니다.




적외선 야간 투시 조준경





2차대전까지 유럽 전장에서는 야간 전투라는 개념이 없었으나 나치의 우수한 전차병들은 야간에도 뛰어난 적중률로 연합군 기갑전력을 압도했습니다. 동부전선의 소련군은 여전히 동축 기관총을 발사하여 불꽃이 튀는 것으로 피아를 식별하는 낮은 수준이었지만 독일은 달랐습니다.


적외선을 사용해서 야간에서 투시할 수 있는 현대적인 스코프를 개발하였기 때문에 정확한 타격이 가능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개발에 나섰던 미국은 나치가 먼저 개발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고 기술력을 가져왔고 야간 전투의 실효성으로 활성화되는 이유가 됩니다.




제트 전폭기 AR 234





장창이라는 의미의 Blitz로 불리웠던 제트엔진 전략폭격기 AR-234는 히틀러의 요구에 의해 정찰기에서 전폭기로 탈바꿈한 항공기입니다. 융커스사에서 개발한 터보제트 4기를 장착하여 740km/h의 속도를 낼 수 있었기 때문에 영국과 미국의 전투기를 압도했습니다.


빨라진 전폭기를 이용해 영국 본토를 폭격하려는 계획으로 히틀러가 흥분했지만 당시로서는 조준할 수 있는 기술력이 없었기 때문에 유명무실한 전폭기로 전락했습니다. 시대를 앞선 무기로 기록되었고 현대전의 전략폭격기의 기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제트 전투기 Me 1101






독일은 2차대전 말기 메서슈미트의 제트 전투기 Me 262를 운용했지만 완성도를 높은 전투기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었습니다. 하인켈사의 HeS 011A 터보제트엔진을 장착한 메서슈미트 Me 1101은 완성도 되기 전에 전쟁이 마무리되면서 역사의 흔적으로 남게 될 운명이었습니다.


80%가 완성된 시제기와 설계도를 가져간 미국은 F-86 세이버를 완성하게 되고 소련도 설계도를 확보하여 MiG-15를 완성하게 됩니다. 한국전에 등장한 두종류의 이음속 제트 전투기는 피아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닮아 있었고 도색을 달리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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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