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6. 3. 07:00


건조 비용 6조를 훌쩍 뛰어넘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을 10대나 운용하고 있는 미 해군은 차세대 항공모함사업인 제럴드 포드급을 계획하게 됩니다. 건조 비용 뿐 아니라 숫자를 헤아리기도 어려운 비용을 소요하는 항공모함은 현대 군사력의 척도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2차대전까지만 하더라도 항공모함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으며 당시 해군력의 척도인 거함거포주의를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으로부터 진주만을 기습 공격 당하면서 항공모함에 대한 가치는 급상승했고 미 해군의 전력은 항공모함으로 향했습니다.





항공모함 전략과 전술에게 최고의 권위를 가지로 있는 미 해군은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가 변화하고 있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종이 호랑이로 불리우는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중국이 발표하고 있는 차세대사업은 미국에게 위협적입니다.


중국은 미국과 달리 국방예산에 대한 숫자를 정확하게 밝히고 있지 않으면서 병력을 줄이고 현대화와 첨단화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현대화와 첨단화를 위해서는 해군력과 공군력의 증대가 중점이고 중국도 해군과 공군에 집중할 것을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예를 보아서도 해군력과 공군력에는 엄청난 사업 비용과 운용 비용이 필요한데 중국은 국방예산을 줄이겠다는 발표만 연이으고 있습니다. 국방 예산을 정확하게 밝히는 것이 꼭 필요하도 주장하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중국의 행보는 감정을 심각하게 건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급은 니미츠급에 비해 건조 비용을 낮추어 5조가 소요되지만 발전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제럴드 포드에 탑재될 벡텔 A1B 원자로 2기는 소음 제어를 극대화하였고 니미츠급에 비해 출력을 확실하게 개선하였습니다.





열출력 550MWt 전기출력 32MWe 웨스팅하우스 A4W 원자로 2기보다 발전된 열출력 700MWt 전기출력 150MWe 벡텔 A1B 원자로는 증기터빈으로 추진하는 방식에서 전기모터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개선되었고 열출력 330MWt 전기출력 100MWE 를 가진 한국의 스마트 원자력의 2배의 출력입니다.





원자로에서 만들어진 증기로 추진되던 이함장치 캐터필더도 전기식으로 바뀌었고 착함장치인 어레스팅 기어도 개선되었습니다. 배수량 10,000톤을 훌쩍 넘기는 엄청난 바다의 괴물 USS 제럴드 R. 포드호(CVN-78)는 2007년 건조를 시작하여 2017년 5월 말 미 해군에 인도되었습니다.


항공모함전단으로 위용을 과시하던 미 해군은 뒤쫒고 있는 후발 주자들과 간격을 벌리며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USS 엔터프라이즈호(CVN-65)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USS 제럴드 R. 포드호의 출연으로 경쟁국들은 당분간 미국의 독주를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USS 존 F. 케니디호, USS 엔터프라이즈(CVN-80)가 건도되고 있으며 USS 니미츠호와 USS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를 대체할 예정입니다. 2040년까지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은 10대 건조하기로 계획한 미 해군의 전력은 한세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F/A-18 수퍼호넷과 F-35 라이트닝2 44대를 탑재할 수 있으며 조기 경보기 어드밴스드 호크아이 5대, EA-18G 전자전기 5대, MH-60 대잠 헬리콥터 19대까지 갖춘 초대형 항공모함이 될 것으로 연료 공급 없이 20년을 운행할 수 있는 괴력을 과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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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