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5. 18. 06:00


새로운 정권이 시작되면서 확실히 달라지고 있는 기조를 옅볼 수 있으며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의견을 빌리자면 "몹시 준비된 대통령" 이라는 평가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타고 다니는 의전 차량까지 수면으로 올라왔습니다.


국가 원수인 대통령은 테러에 대한 위협의 가능성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전용 차량을 선택하고 관리자들 또한 상당히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군수 통수권자이자 행정 수반인 대통령의 안위는 최고의 수준 이상이어야 합니다.





대륙을 넘나들기 위해서는 전용기가 필요하지만 자국 내에서 업무를 수행하거나 이동을 위해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전용 차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경우 캐딜락 원으로 불리우는 방탄 장갑차 수준의 의전 차량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의전 차량으로 사용되었던 차량 중에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은 메르세데스 벤츠 풀만 가드, BMW 7시리즈 롱바디, 현대 에쿠스 리무진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캐딜락이나 링컨의 모델도 있지만 사례를 비추어 봤을 때 흐름은 3 브랜드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풀만은 마이바흐로 불리우던 독립회사가 자회사로 흡수되면서 내놓은 모델로 3대 럭셔리 모델인 벤틀리 뮬산과 롤스로이스 팬텀과 함께 한시대를 풍미했던 모델입니다. 수공으로 제작되어 가격을 산정할 수 없는 모델로 이름을 높았지만 메르세데스의 품에 안기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르 앞도할 수 있는 대항마로 떠올랐던 BMW 7시리즈는 미국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이 영입되면서 파격적인 "뱅글 엉덩이(Bangle Butt)"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충성도 높은 비머의 고객들은 크리스 뱅글을 지탄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7 시리즈에게는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고객들의 성화로 "피에르 반 후이동크" 로 디자이너가 교체되는 과정을 겪었지만 BMW는 아직도 크리스 뱅글의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고수하기보다는 크리스 뱅글 이상의 디자인을 창출하지 못하면서 변화를 갖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국산 브랜드 현대자동차의 리무진 에쿠스는 방탄을 두르고 런플렛타이어를 장착하여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 확산된 부정적인 이미지로 반대 여론이 있습니다. 전임 대통령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도 반대하는 의견의 한 축이기도 합니다.





성능이나 안전도에서는 우위를 확실하게 가리기는 어렵지만 현대만 아니면 된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과의 유착 관계를 드러내는 이미지는 새로운 정부의 색깔과는 확실히 동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은 나라 대표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직무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파급되는 효과에 대한 영향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국의 대통령이 의전 차량으로 외면하는 브랜드가 새로운 시장에서 경쟁력을 어필하기에는 당위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문제점을 안고 있는 브랜드이기는 하지만 유일하게 유지되는 국산 브랜드라는 것을 의도적으로 간과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으며 반대 여론을 무시한 채 의전 차량으로 채택하는 것도 그다지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국민적인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정부에게는 의전 차량을 선택하는 것도 단순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새로운 정부에서는 의전 차량에 대한 딜레마까지 안게 되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