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5. 13. 06:00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시장에서는 점유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조사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발전된 기술력을 담보로 차세대를 만들어가 가기도 하며 참신하고 화끈한 외모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데 치중하고 있습니다.


급성장하던 자동차시장은 확장을 멈춘 채 답보상태를 지속하고 있어 구매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대의 흐름과는 다르게 나만의 개성을 뽐내며 독특하고 때로는 기괴한 디자인을 선보인 모델들이 있습니다.






닛산 무라노


닛산자동차는 르노자동차와 협력관계를 맺으며 글로벌에서 나은 입지를 차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형 해치백 위주의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해 맺은 닛산과의 협력은 외연을 넓히는 데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독특하다 못해 특이한 모델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명성을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닛산자동차의 대형 SUV 무라노는 북미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시도를 보였으나 대중적인 인지도를 획득하는 데는 성공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무라노의 성능이 꽤나 좋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못난 외모가 매력을 반감시키면서 외연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링컨 MKZ


진부하고 보수적인 브랜드의 대명사 링컨은 오랫동안 미국 내에서도 "돈 많은 어르신의 자동차" 로 인식되고 있었지만 자동차시장의 흐름에서 디자인이 차지하고 있는 면모가 상승하고 있는 것을 간파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래그쉽으로 불리우는 MKZ는 몇 해 동안 못난이 자동차의 대표주자로 나서면서 럭셔리 브랜드 링컨에게 굴욕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디자인의 개선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MKZ에 대한 기억의 조각이 확실히 강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쌍용 투리스모


재정적 위기를 겪은 쌍용자동차가 내놓은 차세대 MPV(Multi Purpose Vehicle, 다목적 차량) 로디우스는 출시부터 괴상한 디자인과 합리적이지 못한 내부 공간으로 외면을 받았습니다. 쌍용이 마힌드라에 인수되면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지만 여전히 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디우스에서 가져다 주었던 충격이 너무 컸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뒤떨어진 감각의 디자인은 개선될 여지를 보이지도 않습니다. 한국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디자인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모델의 대표주자입니다.






현대 코나


하반기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소형 SUV 코나는 주간주행등을 헤드라이트에 위치한 독특한 시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무리수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디젤엔진에 대한 규제의 높이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는 흐름에 반하는 출시도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현대가 북미시장과 중국시장에서 떨어진 수익을 내수시장에서 만회하고자 하는 정책적이 선택임을 알 수 있지만 소형 SUV까지 손대는 것은 과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한 욕심이 항상 불편한 결과를 초해한다는 것을 상기하면 코나의 출시는 현대에게는 양날의 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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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