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5. 7. 06:00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프리미엄 브랜드가 자동차시장의 기준이 되면서 국산 브랜드도 덩달아 많은 부분이 닮아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술 이전을 받았던 일본 브랜드와는 거리를 두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는 것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앞선 기술력의 상징이기는 하지만 국내에 생산되는 한국형 모델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무시할 수 있는 요건은 아닙니다. 한국의 지형과 환경을 오롯이 반영한 사소한 차이는 자동차를 운용함에 있어 상당한 차이를 가지기도 합니다.






전면 유리


자동차에서 상당히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전면 유리는 시야를 확보하고 자동차의 이미지를 창출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합니다. 외국산 자동차들은 전면 유리 상부에 틴팅하는 것을 볼 수 없으며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해를 마주보고 운행할 경우 가리개를 사용해야만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기에 사소한 불편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상부 틴팅을 넘어 전면 유리에 옅은 틴팅까지 추세가 되고 있는 시대적인 흐름을 감안하면 시야확보를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룸미러 하이패스


룸미러는 단순히 뒷공간을 치추는 역할에서 발전하면서 고급화를 조용하게 걷고 있는 부품 중에 한가지입니다.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 ECM(Electronic Chromic Mirror)이 적용되면서 고급화를 조심스럽게 시작하더니 다양한 장비가 채택되면서 필수 옵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룸미러에 하이패스가 장착되면서 전면 유리의 공간을 방해하지 않고도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자연스럽게 통과할 수 있게 되었으며 외국산 브랜드와의 확실한 차별로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수 억을 호가하는 자동차에 달린 사제 하이패스는 간지를 무너뜨리는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외국산 브랜드의 오너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불만으로 토로하는 것이 네비게이션입니다. 고가의 모델이나 보급형 모델이나 전혀 쓸모없는 네비게이션의 존재는 오히려 공간을 차지하는 천덕꾸러기로 취급되고 있으며 모델이 바뀌어도 개선의 여지가 없습니다.


글로벌에서 사용되고 있는 구글 지도보다는 확실히 한국에서 만들어진 세심한 지도를 바탕으로 한 순정 네비게이션의 발전은 상당히 파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도로상황을 알아내고 경로를 재검색하는 수준에 이른 네이게이션의 차이는 사소함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실내 공간


세그먼트별로 자동차를 구분하다 보면 외국산 브랜드와 한국형 브랜드 간의 차이를 확실하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실내공간입니다. 넓고 트인 공간을 확보하는 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모델들이 즐비한 한국형들의 가장 두드지는 강점 중에 한가지이기도 합니다.


외국산 중형세단이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주행감으로 호평을 받다가도 거주편의성에서는 확실한 차이와 혹평이 이어집니다. 아이를 두고 있는 가장의 경우 아이를 안고 뒷자석에 않은 배우자에게 매 번 핀잔을 들어야 하는 곤역을 치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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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