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5. 4. 06:00


현대자동차는 현존하는 유일한 자국 브랜드로 자회사 기아자동차와 함께 여전히 높은 점유를 누리며 한국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새로이 출시되는 모델이 상위에 랭크되는 것은 물론 상위 랭커들 중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자국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잇점을 확실하게 누리면서 소극적이고 무성의한 태도를 일관하던 이전의 대응이 문제가 되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모델이 점유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수많은 안티를 양산하면서도 시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점유를 누리고 있는 결과를 대입하면 실구매자와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간극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기도 합니다. 시장의 반현대 반응으로 보인 점유의 곡선은 확실한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점유와 여론의 반응이 상반되기는 하지만 시장에서 이전보다 새로운 요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현대가 오랫동안 누려오던 철옹성같은 중형시장에서 경쟁자들에게 수모를 당하며 점유를 내어 준 것도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르노삼성 SM6와 한국 GM 쉐보레가 이전보다 공격적인 공세를 취한 것은 맞지만 시장에서 변화의 요구의 목소리가 커졌고 안티 현대에 대한 결과가 점유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는 시장의 반응을 의식한 듯 이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유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높아지고 있는 목소리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면서 발전된 기술력과 합을 맞추어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저들이 오랜 시간 현대에게 요구했던 방향을 이제서야 조금이나마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빼앗긴 점유를 위해 그랜저 IG를 조기 투입하고 신차에 가까운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를 시도하는 참신함을 보이며 이제라도 외양간을 고치고 있는 모습은 스스로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려는 노력이 시장에서 차가워진 시선을 돌리는 데 일부 성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차가워진 유저들의 시선을 돌리기는 했지만 세타2 엔진에 대한 리콜에 이어 터진 국토교통부의 리콜을 수용할 수 없다는 발표는 이미지 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리콜 명령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제조사로서의 권리이고 법적인 요건이기도 하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자체적인 리콜은 제조사의 양심적인 책임으로 비추어지며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지만 한국시장에서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도 합니다. 중대한 결함이 아니라는 의견을 피력하며 리콜에 대한 거부의사를 표시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목소리를 스스로 부추기고 있습니다.


현대에게 지속적으로 제시되었던 문제 중에서도 시장에서 여론이 확대재생산된 면이 있기는 하지만 1위의 점유를 누리고 있는 입장에서 받을 수 있는 부작용이기도 합니다. 한국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에 갖는 반대급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발전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던 현대에게 국토교통부의 리콜 거부는 상당한 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리콜 자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 항변할 필요는 있지만 시장에서 얻을 것보다 잃어버릴 수 있는 것이 크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국 브랜드로서 누리는 잇점이 있기에 가지고 있는 날카로운 시선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반감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한국시장에서 점유를 회복하고 있기는 하지만 글로벌에서 이전과 같이 호조를 겪고 있지 않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