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4. 1. 07:00


저격은 상대적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사도에 어긋나는 행위로 비난을 받는 전술이기도 했습니다. 저격수가 포로가 되면 인도적인 대우를 못받는 것은 물론 그 자리에서 사살되는 경우도 다반사이기 때문에 부무장인 권총은 자살용이라는 공식이 나돌기도 합니다.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에서 사용하는 저격 소총은 정교한 기술력과 내구성의 한계를 넘어서야 하는 하이엔드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IED(Improvised Explosive Device, 급조폭발물)이 급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IFV(Infantry Fighting Vehicle, 보병전투차량)이 늘어나면서 저격총도 변모하기 시작합니다.





소구경의 정확도를 앞세운 저격총이 대세였던 것과는 다르게 매물 저격총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338 라푸아 매그넘이나 50구경 탄을 사용하는 저격총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M82 바렛이나 샤이텍 M200이 특수부대 저격병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유행처럼 번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총기를 잘만들기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영국 국영 방산업체 리 엔필드의 저격총이 노후되면서 새로운 저격 소총의 요구가 늘어나게 되어 개발에 착수하게 됩니다. 정확도와 내구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저격 소총을 목표로 개발에 몰두하고 어느 환경에서나 우수한 명중률을 자랑하는 걸작을 만들어냅니다.





영국군 제식 저격 소총 L115A1...


1980년 대에 개발되어 영국 특수부대 SAS(Special Air Service)가 사용하는 것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스웨덴군이 1990년 대 제식 저격 소총으로 채택하기 위해 혹한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요구가 충족되면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전세계 특수부대의 저격 소총으로 자라잡으면서 대물 저격총이 대세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전장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호환성과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피카티니 레일을 착용한 망원렌즈의 L115A1은 위용부터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SAS 뿐 아니라 독일 GSG-9, 오스트리아 코만도 특수부대, 프랑스 대테러부대 GIGN(지젠느), 미국 네이비씰, 한국 UDT/SEAL, 707특임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볼트액션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다양한 총신과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개머리판을 접을 수 있는 바리에이션부터 7.62mm 나토탄을 시작으로 300 윈체스터 매그넘, 338 라푸아 매그넘, 50 BMG(Browning Machine Gun)탄까지 다양한 총신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피카티니레일을 적용하여 망원 스코프와 레이저 조준경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현세대의 요구사항까지 접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 최고의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Arctic Warfare로 불리우기도 하며 개발과 생산을 하고 있는 Accuracy International사는 초대박을 낸 총기회사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338 라푸아 매그넘탄을 사용하고 있는 AWSM(Arctic Warfare Super Magnum)이 대세가 되고 있으며 대테러부대가 채용하고 있는 기종이기도 합니다. 네이비씰의 요구에 따라 제작된 반자동 대물 저격총 AI AS50은 50구경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9년 영국군 저격수 크레이그 해리슨에 의해 2.475km에서 최장거리 저격이라는 공식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는 총기이기도 합니다. 총기를 개발한 Accuracy International에서는 "1.5km 저격에서도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지만 그 정도 거리라면 운이였다" 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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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