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수많은 전쟁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으며 전쟁의 산물로 후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당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기의 발전이 실생활로 활용되어 편리함의 대명사가 되기도 하며 음식은 문화를 바꾸어 놓기도 했습니다.
전장의 군인은 무기와 함께 식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식량을 공급받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 주어진 임무 자체를 수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지휘관들은 뛰어난 지략과 함께 보급선을 유지해야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면 승패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통조림
대표적인 군대 식량으로 나폴레옹이 전장에서 군사들에게 질 좋은 음식을 공급하려는 고민 하에 만들어진 음식입니다. 전장에서 먹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공모했고 니콜라스 아베르는 익힌 음식을 병에 담아 밀봉하면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병조림을 보급하게 됩니다.
소식을 들은 영국은 병조림보다 좋은 방식을 찾아나서게 되고 기술자 피터 듀란트가 홍차의 차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현세대의 통조림을 발명하게 됩니다. 통조림의 발명으로 식량의 휴대가 간편해졌을 뿐 아니라 보급에 필요한 장비와 부피가 줄어들어 전장에서 기동력이 3배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햄버거
전세계에 위용을 떨치던 징기스칸은 유럽의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 중에 한가지가 스테이크입니다. 고기를 다져 계란과 함께 먹는 것을 즐기던 유목민 몽골의 음식 타타르 스테이크를 발견한 독일의 한 요리사 이를 흉내내어 음식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역명인 함부르크의 이름을 따서 함부르크 스테이크로 불리웠으며 독일 출신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햄버거 스테이크로 불리우게 되고 빵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햄버거가 탄행하게 됩니다.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양이 소모되는 음식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아메리카노
미국이 독립전쟁을 치를 때까지만 하더라도 즐겨마시는 음료는 홍차였습니다. 영국과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홍차의 수입이 원활하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보스턴 홍차사건이 일어나면서 홍차의 수입이 완전하게 끊어지게 되었고 대체자를 찾아야 했습니다.
값싼 재료인 원두를 갈아 물과 섞어 연하게 마시면 홍차의 기분을 낼 수 있어 미국에서 급속하게 번지게 되었고 세계 2차대전, 유럽에서 마시는 에스프레소와 달리 연하게 마시는 미군들을 본 이탈리아인들이 촌스러운 커피라고 치부하며 아메리카노로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환타
약사가 만들어 낸 음료 코카콜라는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었고 독일에도 전파되어 엄청난 양이 팔려나갔습니다. 2차대전이 발발하면서 미국은 코카콜라의 원료를 공급하지 않았고 독일은 자체적으로 콜라의 대체 음료를 개발하기로 결정합니다.
탄산과 사과맛을 가진 부산물을 섞어 만든 음표를 환상적이라는 단어 환타지를 줄여 환타라고 명명했으며 독일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전쟁으로 물자가 부족하게 되어 환타를 만들어 낼 때마다 맛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환타의 인기는 식지 않았고 여러 종류의 맛을 갖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