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3. 5. 07:00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방예산을 가지고 보안관을 자처하고 있는 미국은 500조가 넘는 예산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10% 증액을 의회에 상정하였고 더 많은 국방예산이 채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군사력 또한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냉전시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러시아이며 3위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IT강국으로 떠오른 인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70%에 달하는 인력이 인도 출신이라는 것은 IT 강국에 인도가 언급되는 이유입니다.


인도는 영국령의 식민지가 되어 오랜 기간 자유를 박탈당했고 독립 이후 스스로 힘을 길러야 한다는 강한 관념을 갖게 됩니다. 주변국인 파키스탄과 종교적인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인접한 중국과도 군사적인 대립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대외적인 영향도 있습니다.





2차대전이 끝나면서 인도는 독립국이 되었으며 군사력을 증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최대 무기 수입국이라는 타이틀을 가질 정도로 서방과 동구권을 가리지 않고 무기를 수입했으며 자국화하는 데 주력합니다.


장갑차 6,704대, 자주포 290문, 견인포 7,414문, 다연장 로켓 시스템 292문, 탱크 6,464대, 전투기와 공격기 629기, 공격용 헬리콥터 20기, 항공모함 2척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보다 항공모함 숫자에서는 앞서고 있습니다.


인도의 1년 국방예산은 2016년 기준 50조에 달하고 있고 최근 3년 사이에 10조 가까이 국방예산이 증가했으며 2017년에도 공식적으로 5.6%의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국방예산은 GDP(국민 총생산)의 2.3% 수준이며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을 시사했습니다.





인도가 가지고 있는 전력이 최신예로 바뀌고 있으며 러시아와 협력한 HAL(Hindustan Aeronautics Limited, 힌두스탄 유한회사)은 수호이 T-50 팍파 스텔스 5세대 전투기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기술력을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는 무기를 수입하면서 기술력을 이전받아 자국화하는 방식을 취해왔고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보다 앞선 2대의 항공모함도 28,000톤급 비라트는 영국 허미즈호를 개량한 것이고 45,000톤급 비크라마디티야호는 러시아에서 수입한 아드미랄 고르시코프호를 개량한 것입니다.





전투기 탑재 순양함인 아드미랄 고르시코프호는 캐터펄트 사출식으로 함재기를 이함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키점프대를 이용하는 방식이며 착함 시에는 어레스팅 기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2대의 항공모함을 수입하여 개량한 인도는 비크란트호를 자체 제작하는 수준이 이르렀습니다.


2대의 개량된 항공모함과 1대의 자국화 된 항공모함까지 합세하게 되면 중국의 해군력을 일부 압도하게 된 것입니다. 1960년 대부터 핵을 개발한 인도는 핵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제작한 ICBM(Inter 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거리 5,000km의 아그니(Agni)-5 ICBM은 대부분의 중국 영토를 관통할 수 있으며 이동 발사대 실험까지 성공하면서 위용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14톤에 달하는 다탄두를 가지고 있는 아그니-5는 요격이 불가능한 ICBM입니다.


이와 함께 2012년 10년 기한으로 러시아에서 대여한 차크라 2호와 자체 제작한 6,000톤의 아리한트 클래스 SSBN(Ship Submarine, Ballistic Missile, Nuclear Powered, 탄도미사일 장착 원자력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인도는 이미 ICBM과 함께SLBM(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 잠수함 탑재 탄도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에 이어 6번째로 SSBN을 운용할 수 있는 국가가 된 것이기도 합니다.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군사력은 핵전력을 포함해서 비동맹전략을 취하고 있는 독단적인 전력입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아닌 관계로 스스로 군사력과 핵전력을 운용할 수 있는 여지도 가지고 있기에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인도는 40개의 위성을 발사하고 찬드리얀 1호를 발사해서 달궤도를 탐사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래의 군사력이 우주에 있다는 판단을 했고 이에 대한 투자와 선점을 위한 시도를 거듭하고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12억에 달하는 인구와 발전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인도가 세계의 중심으로 다가서고 있으며 군사강국들은 인도의 행보를 은근하게 견제하며 관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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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