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3. 4. 07:00


미국이 운용하고 있는 해군력은 상상을 추월할 정도의 국방비를 필요로 하기에 경제력이 곧 군사력이라는 공식이 고착되고 있습니다. 현대전의 양상이 군대가 보유한 군인의 숫자가 아닌 첨단 장비의 보급과 운용으로 방향이 달라지면서 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00조가 넘는 국방 예산을 10% 증액하여 600조가 넘는 수준으로 의회에 요구했습니다. 외국에 주둔하고 있는 국가들에게 방위비 부담금까지 늘리게 되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차세대 프로젝트를 모두 만족할 수 있습니다.





미 해군은 최근 개발 중에 있는 차세대 SSBN(Ship Submarine, Ballistic Missile, Nuclear Powered, 탄도미사일 장착 원자력 잠수함)에 대한 방향을 언급했습니다. Undersea Warfare 책임자인 찰스 리차드(Charles Richard)가 스카우트 워리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입니다.





"소음을 최소화하고 적에게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원자력 잠수함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당히 발전된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 해군의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의 해저 과학 기술을 뒤쫒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기세가 상당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발 앞선 해저 과학 기술을 보유한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격차를 벌이기 위한 선택으로 소음 제어를 통한 탐지 불가능한 스텔스 원자력 잠수함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입니다. 기존에 SSBN으로 활약하던 오하이오급 의 뒤를 이어 전략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개발에 나서고 있는 제네럴 다이나믹스 일렉트로닉 보트(General Dynamics Electronic Boat)는 소음 제어를 위해 "X형" 후미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X 스턴은 기동능력을 향상시키면서 해수의 흐름을 좋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높은 조정성을 가질 수 있는 선택입니다.


이를 위해 엔진 룸의 유압 제어 레이아웃을 단순화하는 선택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존의 고속 터빈의 엔진 대신 전기 모터를 채용할 방침이며 현존하는 오하이오급 잠수함에 비해 비약적으로 소음 감소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해저에서 기동하는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해서는 음파 탐지기인 소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잠수함의 소음은 위치를 노출시킬 수 있는 가장 큰 단점입니다. 미국은 높은 추진 보다는 소음을 낮추는 것에 많은 공을 들였고 이미 높은 수준의 소음 제어가 가능합니다.


오하이오급의 추진력을 가지면서 절대적인 소음 제어가 가능하기 위해서 미 해군의 기술진들은 15년 이상을 노력했으며 결과를 도출했다고 합니다. 트라이던트2 SLBM(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 잠수함 탑재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핵전력이기도 합니다.





신형 원자력 잠수함에는 컨포멀 플레인 어레이 수중 음파 탐지기와 항해 탑재 카메라, 제어실 간의 광섬유 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며 버지니아급 잠수함에 탑재하고 있는 공격용 잠수함 프로그램에서 생산 중인 최첨단 기술로 비용을 절감할 계획입니다.


향상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선체 배열 소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격과 방어에 완벽한 최첨단 SSBN이 탄생할 것이라고 자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주둔군의 방위비를 줄이고 국방 예산을 증액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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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