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3. 3. 07:00


2차대전을 일으킨 독일 총통 아돌프 히틀러는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유럽 전역을 화염속으로 끌러들였고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던 프랑스의 마지노선을 에리히 폰 만슈타인 장군이 입안한 낫질작전 성공으로 점령하면서 최고 권력이 되었습니다.





불가침협정을 맺은 스탈린의 소련은 핀란드를 침공했고 겨울전쟁에서 패배를 맞보는 굴욕을 당하게 되자 히틀러는 협정을 뒤로하고 동부전선에 대규모 기갑부대와 육군 주력병력을 집결시켜 바르바로사작전으로 침공을 계획하게 됩니다.


쉽게 스탈린을 제압할 것으로 예상했던 히틀러의 예상을 빗나갔고 스탈린그라드에 참패하면서 전선은 교착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병참선은 길어지고 병사들은 피로에 시달렸기 때문에 히틀러는 빨리 결정을 내고 싶었지만 상황은 어려워지기만 했습니다.





소련이 우세로 돌아서자 유럽의 공산화를 우려한 미국은 그동안 양진영에 무기를 팔면서 이익을 챙기던 기존의 방향을 선회하게 되고 참전을 학수고대하던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은 대환영의 뜻을 비추게 됩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성공하면서 서부전선에서까지 어려운 형국이 된 것입니다.


히틀러는 동부전선에 방어전의 명수 발터 모델 장군을 파견하여 전세의 역전을 노렸지만 전선의 상황은 여유롭지 못했고 베를린으로 향하는 소련군의 진격을 멈추기에는 전력의 균형이 너무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베를린의 함락은 눈앞에 현실이 되었고 독일군은 혼비백산하여 퇴각하거나 탈영하여 도망치기에 급급했습니다. 독일의 패망으로 유럽에서의 2차대전은 끝을 맺었고 전쟁을 주도한 세력은 전범재판을 통해 과오를 청산하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최초 침공을 당했던 폴란드는 동구권에 편입되어 국가재건을 이루어나가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고 6년의 세월이 흘르게 됩니다. 독일군에 의해 설치됐던 다수의 벙커들을 발견하여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던 그딘스크지역의 바비에 돌리에서는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흙더미에 쌓인 지하 벙커 입구를 개방하자 2차대전에서 퇴각하다가 입구가 갖혀 움직일 수 없었던 독일군 병사 2명이 발견된 것입니다. 포격으로 입구가 막히면서 6명의 독일군이 함께 갖혔으나 환풍구는 막히지 않았고 식량은 충분히 비축되어 있었습니다.


공포에 휩싸인 2명의 독일군 병사는 자살을 택했고 2명은 이유없이 사망을 했으나 2명이 살아서 벙커에서 시간을 보내며 구출되기를 기다리던 4년차가 되자연 료는 바닥이 나게 되었고 더 이상 조명을 밝힐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둠속에서 2년을 보낸 2명의 독일군 병사 2명은 극적으로 벙커를 탐지하던 폴란드인들에 의해 발견이 되었으나 1명이 빛을 보고 놀라면서 심장마비로 사망을 하게 됩니다. 어둠속에서 2년을 보낸 신체의 자율신경이 놀라면서 심장마비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살아난 1명의 독일군은 곧바로 병원으로 호송이 되었고 기다리던 본국송환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세계 2차대전은 수많은 인명이 살상되는 인류 최악의 전쟁이라는 평가와 함께 알려지지 않은 이면에는 놀라운 사실들이 종종 세상에 드러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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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