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2. 24. 07:00


러시아 수호이 설계국이 개발한 전천후 전투기 SU-35는 미국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에 맞설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텔스 기능을 앞세운 원거리 전투능력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F-22 랩터의 앞승이지만 근접전에서는 막상막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수호이 SU-27의 개량형인 SU-35는 F-22의 대당 가격 1억 5천만 달러에 비해 3배나 낮은 5천만 달러(한화 600억)밖에 되지 않는 것은 대단한 장점입니다. F-22를 수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국가는 없지만 SU-35 플랭커-E를 수입하겠다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입니다.





단좌형 전투기로 전장 21.9m, 전폭 15.3m, 전고 5.9m, 최대 이륙중량 34.5톤의 전천후 전투기는 TVC 노즐 새턴 117S 터보팬 엔진 2기를 가지고 있으며 애프터버너로 마하 2.25의 최고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하이로우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 미국이기는 하지만 F-22의 제작비용과 운용비용에 대해서는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F-35를 개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엄청난 국방예산을 가지고 있는 미국 조차도 F-22의 운용비용은 부담스러운 일이니 나머지 국가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것입니다.





F-35가 대체를 할 계획이고 개발되어 데뷔하기를 바라는 미국의 동맹국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지만 왠일인지 개발이 늦어지고 있어 대기하고 동맹국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포함되어 있다...)


오일머니로 중동에서 부국으로 부각된 UAE(아랍에미레이트연합)은 기다림에 지쳤는지 자구책을 마련하겠다는 발표를 하게 됩니다. F-35의 도입을 기다리던 UAE는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 SU-35를 도입하기로 러시아와 합의를 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개발국인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불편한 기색을 감출 수 없지만 UAE의 행보를 비난할 수만을 없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이 SU-35를 선택하는 데는 미국이 원인제공을 했다는 비난을 피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던 UAE는 왜 러시아 전투기 SU-35를 선택했을까?





4.5세대 전투기인 SU-35는 F-22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30mm 기관포 150발을 장착하고 있으며 빔벨 공대공 미사일, KH시리즈 공대지 미사일, KAB시리즈 폭탄을 장착할 수 있으며 폭장량도 상당하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항속거리 3,600km를 가지고 있으며 애프터버너를 사용하여 초음속으로 비행할 수도 있으며 추력편향도 가능하게 개개량을 거쳤습니다. Irbis-E PESA레이더는 400km 거리의 목표를 탐지하고 타격할 수 있으며 러시아가 자랑하는 코브라 기동도 가능한 기종입니다.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가지고는 있지만 기계식인 PESA 레이더의 능력은 F-22에 약간 밀린다는 평가이며 스텔스 기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평가되고 있지만 앞으로 개발될 5세대 전투기의 개발에 UAE의 참여를 옵션으로 걸고 있는 것이 러시아를 선택한 중요한 요인 중에 한가지였다는 후문...


항공기 기술력을 가진 러시아와 자금력을 가진 UAE의 합작은 5세대 전투기 개발사업에서 미국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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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