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활용이 높아지고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입니다.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여가시간을 활용하고 캠핑문화의 발전으로 이어지면서 가족들의 나들이 동반자로 부각되어 있습니다.
아버지 세대에서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자동차는 서민들까지 보급이 확산되면서 포화점에 이르고 있기도 합니다. 여성들에게 명품 핸드백이 로망이듯이 프리미엄 브랜드의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은 남성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하는 동기가 되기도 합니다.
자동차의 선택 기준은 유저의 바램이나 실용적인 측면에서 가치를 가질 수 있지만 보여지기 위한 도구로서의 가치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선택하고 운행한 경험이 많은 유저라면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유저라면 단순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디자인은 구매욕을 이끄는 가장 직선적이며 솔직한 선택 방식입니다. 제조사들이 디자인을 다듬기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참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을 영입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혹자는 디자인만으로 자동차를 선택하는 유저들의 흐름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개제하기도 하지만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디자인이 활용되는 것은 시장에서 통용되는 일반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멋진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은 남자로서의 자존감까지 높여주는 선택이 될 수 있으며 부러움을 살 수 있지만 감동을 가져다주는 행동은 아닙니다.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은 자동차를 보유한 유저를 볼 때 부러움으로 다시 한 번 쳐다보기는 했지만 감동을 느껴 본 경험은 없기 때문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환상에 사로잡혔던 시절에는 분명히 존재했던 갈증이 어느새 사라지고 없는 것입니다. 경험해보지 못한 유저라면 가질 수 있는 환상이기는 하지만 그 감흥은 그다지 오래지 않고 접할수록 무뎌지게 마련입니다.
즣은 디자인을 가진 자동차가 멋진 남성의 기준이 된다고 하지만 남자들 사이에서만 통하는 오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자동차에 대한 높은 지식을 갖춘 경우도 있지만 디테일이 있는 정보를 가지고 있는 여성은 많지 않습니다.
디자인 멋진 자동차를 선택하는 이유 중에 한가지가 여성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남성들의 발상은 허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이 허영덩어리라며 지탄하는 남성들의 마음속에 담긴 자동차에 대한 편애는 이중적인 잣대의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을 우선적인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고 언급하는 것을 숨기거나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자신이 소유하고 싶고 경험해보고 싶은 자동차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를 두고 비난하거나 비판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디자인만 좋은 자동차를 선택하고 유지하기 위해 모든 경제력을 쏟아붓고 보물처럼 아끼며 사는 것도 삶을 살아가는 동기부여의 하나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을 두고 모두가 본받아야 하는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