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2. 10. 06:00


사골로 불리우면서 오랜 시간 변화를 포기했던 GM 쉐보레 크루즈가 완벽한 변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GM의 컴팩트 세단이며 월드 베스트셀링 모델인 크루즈는 쉐보레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 뉴 크루즈는 유럽에서 해치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자회사인 오펠에서 개발하여 세계시장으로 확장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GM의 제임스 킴 사장은 크루즈는 컴팩트 세단을 넘어 중형시장과 소형 SUV시장까지 잠식할 수 있는 기대주라고 언급했습니다.





북미와 중국 출시에서 보였듯이 휠베이스 15mm, 전장 25mm가 늘어났고 전고는 10mm 낮아졌습니다. 최근 쉐보레가 추구하는 길고 날렵하면서 낮아진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 세대보다 더 늘어난 차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공차중량은110kg이 줄어들었고 초고장력과 고장력 강판을 27% 증가시켰습니다. 차량 전체로 보면 75%에 해당하는 부분을 초고장력 강판으로 둘러낸 것입니다.





쉐보레의 아이덴티티가 되고 있는 듀얼 포트 그릴로 전면을 강렬하게 디자인 했으며 와이드한 외관을 강조하기 위한 프로젝션 헤드렘프와 LED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은 현세대의 흐름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날렵하고 다이나믹을 강조한 캐릭터 라인은 스포츠성을 가진 컴팩트 세단임을 전달하고 있으며 달리기를 위한 준비를 마친 종마와 같은 크루즈의 움크린 모습은 공도에 나서자마자 가지고 있는 내공을 내뿜으며 기대감을 여실히 충족하게 해줍니다.





사각지대 경보, 전방 추돌 경보, 자동 주차 보조, 급제동 경고 시스템과 스마트 하이빔이 채택되어 있어 최근 접목되고 있는 첨단 전자장비는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립력 높은 타이어를 선택하여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밀려나지 않으며 자세를 잡을 수 있으며 차세제어장치는 한단계 발전된 모습입니다.


중형 세단인 말리부와의 차이를 두기 위한 1.4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은 153마력, 토크 24.5kg.m를 가지고 있어 부족함을 느낄 겨를이 없습니다. 3세대를 거친 GEN 6단 자동변속기는 안정적이고 부러운 주행감을 선사하고 꽉찬 변속 능력을 보여줍니다.





9개의 스피커를 장착한 BOSE 오디오 시스템은 프리미엄 서라운드를 표방하고 있으며 8인치 풀 컬러 디스플레이는 발전된 네비게이션과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디오와 문자 전송 움성 명령까지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차세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통풍시트의 부재와 북미에서 채용된 10개의 에어백이 아닌 2세대 디파워드 에어백 6개가 장착되고 후륜의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는 토션빔의 Z링크가 삭제된 선택은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컴팩트 세단시장의 강력한 경쟁자인 1.6리터 GDI 가솔린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아반떼의 수퍼노멀을 월등하게 뛰어넘는 가격 책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410만 원에 시작해서 2,165만 원에 끝나는 아반떼의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선택을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기본 가격부터 400만 원 가량 차이가 나는 LS 1,890만 원, LT 2,134만 원, LT 디럭스 2,286만 원, LTZ 2,437만 원, LTZ 디럭스 2,478만 원은 좀처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은 아닙니다. 중형시장과 소형 SUV시장을 겨냥한다는 언급이 가격을 염두한 포석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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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