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1. 27. 06:00


한국GM 쉐보레의 컴팩트 세단 크루즈가 년식 변경이 아닌 세대를 넘어선 확실한 변화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GM의 주도가 아닌 독일 오펠에서 개발되었고 북미와 중국 출시에 이어 한국시장에도 발빠르게 선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2세대 올 뉴 크루즈는 라세티의 후속으로 오랜 기간 사골이라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확실한 변화를 가져가지 못하고 페이스리트트만 보였던 기존의 굴레에서 완전히 탈피했습니다.





멕시코공장에서 생산된 북미산 크루즈가 공개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은 이미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한국시장에서 준중형으로 구분되는 컴팩트 세단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수 있는 차세대 주자로 거론되고 있기도 합니다.


한국GM의 제임스 김 사장은 컴팩트 세단을 넘어선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경쟁 상대인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기아자동차 K3, 르노삼성자동차의 SM3를 앞도하고 중형시장까지 바라보고 있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말리부가 중형시장에서 높은 점유를 기록하면서 변화의 축을 이끈 자신감이 올 뉴 크루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루즈는 글보벌 GM이 자랑하는 에코텍 1.4리터 직분사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창착하였고 새롭운 변화를 겪은 GEN3 6단 자동변속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1세대에서 많은 논란을 가지고 있던 보령미션을 개선하여 최신예로 만든 작품이며 말리부에도 채용된 자동변속기이기도 합니다. 전장 4,665mm, 전폭 1,805mm, 전고 1,465mm, 휠베이스 2,700mm로 전장은 25mm, 휠베이스는 15mm 늘어났고 전고는 10mm 낮아졌습니다.


최근 GM은 길어지고 낮아지는 추세를 전차종에 적용하고 있는 흐름을 가지고 있으며 크루즈도 자사의 흐름에 충실하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주거공간은 넓어지고 낮아진 크루즈는 날렵하고 안정적인 외관까지 갖추게 된 것입니다. 전륜구동 기반의 컴팩트 세단이지만 중형시장까지 넘 볼 수 있을 정도로 주거공간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입니다. 단단하기만 하던 크루즈가 아닌 격을 갖춘 프리미엄급 세단이 되어 돌아온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초고강성과 고강성 스틸 프레임을 74.6% 사용하여 차체 강성은 27% 향상시켰으며 무게는 113kg 줄어들었습니다. 전방 추돌경보, 사각지대 경보, 자선 이탈경보, 급제동 경고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스마트 하이빔 시스템까지 갖추었습니다.





날렵한 프로젝션 해드램프와 LED 시그니처는 크루즈가 확실한 카리스마를 가진 세단이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4.2인치 수퍼비전 클러스터와 직관적이며 간소화된 센터페시아의 구성은 나무랄 데 없으며 8인치 디스플레이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공도의 수퍼카로 불리울 만큼 안정적이며 단단한 주행감을 가지고 있는 크루즈의 유전자는 여전히 계승되어 있으며 전자식으로 랙에 부착된 EPS는 유저들에게 환영 받을 수 있는 요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선택은 불만을 가졌던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 저 토글은...)





준중형시장의 강자이며 오랜 기간 독보적인 존재인 아반떼를 앞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확실하게 충족하고 있습니다. 10개의 어드밴스드 4세대 에어백이 장착된 북미형과는 다른 6개의 디파워드 2세대 에어백의 선택은 말리부에서의 오류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우수한 주행감을 선사한다는 후륜 토션빕의 Z링크가 빠져 있으며 흡음제가 실종되었고 뒷좌석의 열선도 사라졌습니다.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였다고는 하지만 컴팩트 세단으로 1,890만 원에서 시작하여 최상급 2,478만 원에 달하는 가격 책정은 과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변화의 요구와 맞물려 참신한 디자인과 현실적인 가격 책정으로 중형시장에서 점유를 누렸던 말리부의 경험에서 올 뉴 크루즈는 벗어나 있는 모습입니다. 기아자동차의 스포츠 세단 K8 스팅어가 출시와 맞물려 상대적으로 관심 밖이 된 것도 크루즈에게는 불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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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