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1. 13. 06:00


물량공세를 앞세운 현대자동차와 자회사 기아자동차는 2017년 새 해가 들어서면서 새로움을 가진 12개의 모델을 선보이기로 선언을 했습니다.


신차에 가까운 부분변경의 소나타를 비롯한 현대와 기아의 변화는 새로운 이미지를 가진 모터브랜드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시작 점에 서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기아자동차의 "GT4 스팅어" 는 스포츠를 지향하는 컨셉이었고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기아자동차가 선보이는 스포츠 모델 정도의 기대감은 파격적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면모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보였던 현대자동차의 스포츠 모델과 그다지 차이를 보이지 못하면서 약간의 비웃음까지 던지는 유저와 관계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뚜껑을 열고 등장한 GT 스팅어는 예상했던 것보다 월등한 디자인으로 유수의 자동차 매체들과 국내 관계자들의 눈을 의심케했습니다. 기아자동차가 생산하는 모델이라고 하기에는 디자인의 수준은 프리미엄이었고 완성도는 럭셔리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랑이코의 기아자동차 패밀리룩을 계승하고 있다는 것을 잊을 정도로 수려한 모습은 자동차에 관심을 둔 유저들의 구매욕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측면 캐릭터라인에서는 K5의 향기를 느낄 수 있지만 요소요소에 숨겨진 스포츠 모델의 아이디어는 지금까지 국내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함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시승을 해 본 외국의 매체들은 알버트 비어만의 기술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스포츠 모델들의 주행감각이 스팅어에 그대로 접목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에서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사장이 주도를 했고 기술력에서는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완성도라는 단어가 부끄럽지 않을 수준의 스팅어는 기아자동차의 역사적인 기념비가 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돌고 있습니다. 스팅어가 출시되기 전의 기아와 출시된 이후의 기아로 나뉘어 질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시되는 가격보다 디자인과 성능의 디테일에 더 관심으 두게 된 모델은 스팅어가 처음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칭찬일색의 스팅어이지만 엔진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2리터 싱글터보 GDi와 3.3리터 트윈터보 GDi엔진은 기대감보다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3리터 엔진은 람다가 될 것이니 그다지 우려의 수위가 높지 않지만 2리터 엔진은 최근에도 아반떼로 언급된 세타2입니다.


세타2 엔진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출력을 높이기 위해 접목된 GDi와 터보차저의 위험성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타2 엔진은 프리미엄에서 보여주는 내구성 수준에 여전히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헤드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이 낮다는 것은 커다란 위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었던 내구성이 GDi와 터보차저의 스트레스로 한계가 짧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패스트백의 스포츠 세단의 명성을 쌓기에 세타2 엔진은 위험한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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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