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군사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무소불위의 정보기관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FBI(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연방수사국), NSA(national Security Agency, 국가안보국), SS(Secret Service, 대통령 경호국), CIA(Central Intelligence Agency, 중앙 정보국)등 수많은 기관이 있습니다.
특수기관의 요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차량은 GM 쉐보레 서버밴(Surburban)...
9인승 MPV(Multi Purpose Vehicle, 다목적 차량) 서버밴은 미국의 다양한 기관에서 애용하고 있는 차량입니다. 대중적인 브랜드인 쉐보레의 타이틀을 가진 민수용 차량이지만 정부 요원들의 차량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캠핑을 즐기고 여가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북미인들의 대륙적인 문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픽업트럭과 대배기량의 대형 MPV입니다. 유류 가격이 낮은 북미에서만 강세를 보이고 있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같은 쉐보레 브랜드의 타호(Tahoe)와...
프리미엄 브랜드 에스컬레이드, 픽업트럭 실버라도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플랫폼이기는 하지만 가장 큰 크기를 가진 차량이 서버밴이며 강점으로 시장에서 인식되어 있습니다.
정부 요원들이 서버밴을 선택하는 이유로는 MPV가 가진 장점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5.3리터 V8 에코텍3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355마력과 52.9kg.m의 토크는 공도 뿐 아니라 험로에서도 동일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과 VSC(Vehicle Stability control, 차세제어장치)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차량의 전복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MRC(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락업 디퍼런셜로 단단한 주행감까지 선사합니다.
서버밴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에 다른 한가지는 확장성...
특수부대 출신의 특수요원들은 일반적으로 피지컬이 우수하고 중무장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주거공간이 좀 더 넓어야 합니다. 서버밴은 3열까지 편안하게 착석할 수 있으며 트렁크 공간도 상당하다는 것이 정부기관들의 선택 요인이 됩니다.
프레임 바디 방식의 구조이며 전장 5,660mm, 전폭 2030mm, 공차중량 2,714kg의 장갑차에 가까운 방호력은 특수 요원들을 테러와 총탄으로부터 안전하게 방호해줍니다. 방호력에 있어서는 공도의 장갑차로 불릴 정도로 강력한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3중 접합유리로 두르고 있어 현존하는 MPV 중에 특수목적차량으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민수용에서도 괜찮은 성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파트타임 4륜구동과 100리터에 달하는 연료탱크를 가지고 있어 몬스터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AFM(Active Fuel Management)는 저속일 때 4기통으로 고속에서는 8기통으로 변경되어 연비절감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액티브 에어로 셔터로 고속 주행시 그릴을 닫아 공기의 흐름을 차량 하부에 집중시켜 에어로 다이나믹을 실현했습니다.
거기다가 서버밴의 시작 가격은 5만 불이 되지 않습니다.
한화로 환산하면 6천 만원...
정부 요원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서버밴이기는 합니다만 공식적으로 발표된 9.7km/L의 연비는 상당한 부담일 수 있습니다. 유류 가격이 낮은 북미에서는 커다란 부담이 되지 않지만 아시아나 유럽에서는 운용하기에 엄청난 부담일 수 있습니다.
서버밴에 로망을 가진 유저가 북미여행에서 렌트로 5,300km 운행하면서 90만 원에 달하는 연료비를 소비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평균 6km가 안되는 리터당 거리를 기록했으며 이마저도 발을 거의 엑셀에 얹다시피한 결과...
한국에서는 고속도로 전용차로 운행이 가능하지만 구매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차량임에는 틀림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