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1. 9. 06:00


북미에서 40년이 넘도록 점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포드자동차의 F시리즈입니다. 일본자동차의 거센 도전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며 자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포드자동차 이외에도 GM과 닷지의 트럭들이 뒤를 따르고 있으며 북미시장의 픽업트럭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드넓은 대륙을 보유하고 있는 북미에서만 가능한 사고이며 특별한 점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퍼 듀티로 구분되는 F650은 상업용 트럭으로 민수화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윗급의 트럭과 트랙터가 즐비하지만 일반 유저가 사용할 수 있는 한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레임방식의 상업용 차량이기 때문에 커스터마아즈에 가까운 개수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사막의 리무진 레인지로버를 꼬꼬마로 만들어버리는 F650의 위엄...





포드와 나비스타 인터네셔널이 지분을 투자해 만든 블루다이아몬드 트럭회사에서 2000년부터 생산되었으나 2014년부터는 포드에서 생상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사태를 겪으면서 흔들린 적도 있지만 북미시장의 트럭사랑은 여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초의 향기를 가득담고 있으며 대배기량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유류 가격이 상당히 안정된 북미이기에 가능한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1열 캡과 2열 캡을 선택할 수 있으며 커스터마이즈한 3열 캡까지 볼 수 있습니다. 크기도 크기지만 커스텀이 대부분이라서 개성을 살린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실내에도 럭셔리로 무장을 했습니다.





트럭이기는 하지만 소음과 진동이 절재되어 있어 실내에 약간의 방음을 투자하면 안락할 정도의 수준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소음과 진동은 절재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트럭의 허전한 실내구성은 럭셔리로 구분하기에는 정말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동기화할 수 있는 음성인식 Sync 시스템이 장착된 걸로 보아서는 북미에서도 모바일은 기본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캐터필러에서 생산하던 엔진을 장착했으나 커민스로 옮겼고 현재는 포드 모듈형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6.7리터 V8 디젤 터보엔진과 6.8리터 V10 가솔린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디젤은 270마력, 가솔린은 320마력을 낼 수 있습니다. 앨리슨 6단 듀얼 오버드라이브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어 험로에서도 별다른 저항없이 운행이 가능합니다.





49안치에 달하는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어 지상고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하부를 긁힐 일은 절대... (없다.)


차량 2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구입은 금물...





워낙에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어 소형 모델이나 바이크가 스치기만 해도...


덩치에 비해 가솔린은 적게 먹는다는 평가가 있으나 그 건 어디까지나 정속주행만 했을 때 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급가속을 위해 악셀를 조금만 누르면 게이지 떨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덩치도 덩치지만 유럽기준을 따르고 있는 한국에는 디젤의 수입인증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고 가솔린을 수입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럽다.)


이래저래 한국시장에서는 환영 받을 수 없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적한 길가에 서있는 F150의 크기만으로도 상당한 압박을 느끼곤 하는데 F650을 현실적으로 공도에서 볼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형은 5만 6천 달러로 덩치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지만 커스텀을 위해 약간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커스터마이즈를 심하게 한 경우 20만 달러(2억 4천만 원)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