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1. 6. 06:00


2017년이 되면서 자동차시장의 신차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과점에 가까운 점유를 누리던 현대자동차는 연이은 악재와 유저들의 요구에 의해 경쟁자들에게 시장을 내어주었습니다.


전통의 강호, 중형시장의 강자 쏘나타가 무너지고 중형 SUV시장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2016년 한 해는 현대자동차에게 굴욕적이며 역사적인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반전의 기회를 찾던 현대자동차는 준대형의 강자 그랜저IG의 출시를 앞당겼고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현대로 끌어오는 모멘텀을 만들었습니다. 최근 달라지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주행감과 첨단 기술이 접목되어 호평을 받으며 점유를 늘이고 있습니다.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내면서 한국시장에서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일부 성공은 했지만 59%라는 숫자는 현대에게는 상당히 낯선 숫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점유를 이끌기 위해 2017년 현대가 택한 방식은 대규모 물량공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터 슈라이어가 완성한 디자인과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힘을 보탠 현대자동차는 프리미엄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의 것들을 따라가고 있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고성능 N 디비전으로 스포츠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시사는 현대가 꿈꾸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 완성의 방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기에 대한 평가가 호평으로 이어지면서 물러난 시장의 재탈환을 위해 쏘나타의 신차와 같은 부분변경과 프리미엄 SUV 맥스크루즈의 출시, 크로스오버시장의 크레타, 제네시스 G70,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출시까지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회사인 기아자동차의 신차와 부분변경까지 합하면 12종의 모델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경쟁자들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해서 점유를 누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는 했지만 물량의 격차는 하늘과 땅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물량공세가 꼭 답은 아니지만 화려한 라인업의 등장은 자동차시장의 활력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현대의 모습을 기대하는 기대치와 신차에 대한 수요가 합해진다면 이전의 독과점에 가까운 숫자는 아니더라도 상당하 회복세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량공세에 앞서 여전히 지적되고 있는 현대의 해묵은 사안에 대한 시사가 없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시장에서 실력으로 인정을 받는 것이 최고의 방식이기는 하지만 유저들의 불만에 적극적인 대처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술에 대해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며 호평을 받는 것과 여론을 긍정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병행되어야 최고의 브랜드로서 가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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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