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12. 28. 07:00


대한민국 해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과 사고에 이름을 들어내는 특수부대가 있습니다. 해상에서 뭔가 특별한 일이 발생하면 조용히 나타나 임무를 완수하고 사라지는 베일에 쌓인 특수임무부대가 있습니다.




전투임무를 부여받은 여타의 특수부대와는 다른 임무를 부여받은 특수부대로 알려진 해군 SSU(Sea salvage & rescue Unit, 해난구조대)...


UDT(Underwater Demolition Team, 해군 특수전전단)와 함께 해군 특수부대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주요임무는 인명구조, 선체인양, 해난구조, 해로 장애물제거, 해양 사고규명이며 전시에는 기뢰제거, 전투병 구조의 임무가 추가됩니다. 바다수영은 기본이고 수중 잠수능력에서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합니다.





선발과정이 최고 수준이라서 지원자의 30%만이 12주의 초급 훈련을 통과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25주의 전문교육과 해상 지식훈련을 마치고 나면 매 일 실전과 같은 훈련이 반복됩니다. 


SSU에 근무하는 자체가 훈련이라고 할 정도로 훈련의 강도와 횟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한 때 UDT/SEAL과 합병되어 해군특수전전단으로 구성된 적이 있으나 현재는 독립적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혹자들은 UDT와 대립각을 펼치며 훈련 강도에 대한 비교를 하곤 하지만 서로 임무관계가 확실하게 다르기 때문에 상당히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초체력 더하기 해저 생존능력을 배양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에 SSU의 훈련 강도는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40m 잠수 스쿠버와 90m 표면공급잠수(SSDS, 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 300m 포화잠수(Saturation diving)를 마스터해야 비로소 완벽한 SSU의 자격이 주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500m 심해잠수구조정(DSRV, Deep Submergence Rescue Vehicle)을 조종할 수 있는 훈련도 마쳐야 합니다. 피지컬 좋고 몸도 좋은데 머리까지 좋으니...





대테러임무에 특화된 707과 해상 테러임무에 뛰어난 UDT지만 심해 잠수능력은 SSU가 한 수 위라는 것이 중론...


가압과 감압을 반복하면 잠수병이 발생하고 이에 대비한 훈련을 평상시에도 하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쿠버 5명, 표면공급잠수 15명, 포화잠수 25명으로 구성되어 1개 팀으로 운용되며 3면이 바다인 관계로 동해, 평택, 목포에 부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칡흑처럼 어두운 심해에서는 예기치 못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이겨낼 우수한 체력과 정신력을 겸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정신력이 무너지는 시기가 체력이 바닥일 때라는 것을 상기하면 이들의 훈련 강도가 왜 강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심해잠수사로서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반복훈련이 필수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 365일 중 200일을 실전과 같은 훈련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주력군이 육군인 관계로 해군이나 해군 특수부대의 인지도 상대적으로 낮으며 SSU 출신은 극소수라고 할 수 있어 정보가 알려져 있지도 않습니다.


희소가치를 가지고 있는 특수부대이며 전투병과와 다른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라는 자부심이 강한 특별한 특수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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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