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12. 25. 06:00


포드에서 생산하는 유럽 전략 럭셔리 세단 링컨 컨티넨탈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보급형 자동차의 명가인 포드가 유럽의 프리미엄 세단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00년 전 탄생시킨 브랜드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링컨은 빠르게 발전하는 자동차시장에서 오랫동안 자신만의 정체성을 고집하며 타협하지 않은 독창적인 브랜드입니다. 포드산하에서 럭셔리로 구분되며 유럽의 평정을 꿈꾸었지만 프리미엄시장의 강자들을 뛰어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각을 가진 올드함의 대명사였던 링컨은 최근 들어 현실과 상당한 타협을 거치면서 변모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컨티넨탈은 포드의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으며 전륜기반의 AWD(상시4륜)을 채택해 우수한 주행감으로 유저들을 배려하고 있습니다.


컨셉카에서 보였던 첨단 장비들을 그대로 구연한 것은 포드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의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식 도어캐취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소프트 클로징방식은 럭셔리 세단을 한단계 끌어올린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륜기반의 긴 오버행을 감추기 위해 헤드램프를 깊게 설계하였고 앞범퍼 하단의 디자인도 늘이면서 비율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답게 새로운 모습의 뒷모습을 구연하려고 했으나 그랜저IG에게 선두를 빼앗긴 느낌입니다.


틸팅 사이드미러는 접히는 각이 크지는 않지만 에어로 다이나믹을 실현하여 공기저항과 소음절제에 탁월한 선택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앞뒷 도어의 유리를 모두 이중접합 유리로 선택한 것도 소음에 대한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포드가 링컨 컨티넨탈을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제작했는지 확실히 옅볼수 있습니다. 순수 가죽으로 대쉬보드와 센터페시아를 마감하였고 콘솔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센터페시아의 버튼은 간결하고 직관적이어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을 가질 수 없습니다. 안전벨트에 삽입된 에어백의 구성도 이채롭고 핸들의 그립감도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트조절 모터가 30개나 달려있는 첨단 시트는 컨티넨탈의 구성 중에서 압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방향으로든 자유자재로 시트의 조종이 가능하며 안락한 감성과 탄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럭셔리 세단답게 쇼퍼드리븐을 표방하고 있지만 운전공간을 소홀히 하지 않아 오너드리븐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수 있습니다. 3리터 V6 터보차저엔진은 393마력과 55.4의 토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5미터가 넘는 길이와 2톤이 넘는 무게를 감당하면 질주할 수 있는 것은 모자람이 없는 엔진과 변속기의 조합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단 변속기가 기본이 되어가고 있는 시기에 6단 자동변속기는 아쉬울 것이라고 속단할 수 있지만 모자람을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육중한 몸매를 부드럽게 끌고나가는 링컨의 모습은 오래 전 느꼈던 미국산 럭셔리의 감성을 되새기게 합니다. 도시적이며 세련된 유럽의 프리미엄과는 차별을 가지고 있어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벨 울티마 오디오에서 울려퍼지는 중저음은 묵직한 부밍음과 합해져 때때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미국산 럭셔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깊은 감명을 얻을 수 있지만 템퍼럴리타이어와 수동으로 동작되는 뒷도어의 그물망은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컨셉카를 상용화시킨 링컨의 기술력과 색다른 감성을 원하는 유저에게는 신선한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8천만 원이 넘는 가격과 진부하게 보일 수도 있는 디자인은 한국시장에서 점유를 장담할 수 없는 중대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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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