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12. 19. 06:00




여가생활의 여유와 캠핑문화의 발달은 자동차 문화의 변화로 이어졌고 제조사들은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험지에 강한 디젤을 더 발전시켜 도심형으로 확대하면서 세단 일색의 한국시장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클린디젤이라는 허구가 바탕이 되기는 했지만 디젤은 이전과 다른 개념으로 다가왔고 실용적인 유저들의 전유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실체가 어떻든 디젤의 가치가 이전보다 확실하게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움직이는 제조사들의 피말리는 경쟁 속에서도 여유로움을 유지할 수 있는 모델 중에 하나가 그랜드 스타렉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MPV(Multi Purpose Vehicle, 다목적 차량) 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소리없는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RV와 SUV가 피터지게 경쟁하고 있을 때 이미 선점을 통해 오랜 세월 타이틀을 쥐고있으며 넘을 수 없는 장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규제에 맞춘 허왕된 거주공간이 아닌 실체를 가지고 있으며 12인승이라는 수식어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차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렉스의 강점은 바리에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PV가 어울리는 유일한 모델로 커스터마이즈에 가까운 다양한 트림은 이전보다 현격히 줄어들기는 했지만 유저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필요에 부흥할 수 있으며 강점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랜드 스타렉스를 선택하지 않는 유저는 있지만 한 번만 구매하는 유저는 없다" 는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을 정도로 매력을 가진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렉스가 점유를 누리고 있는 영역을 차지할 수 있는 모델은 현존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로 다양한 특수목적에 접목되고 있으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유저들의 요구를 부흥하고 있는 측면에서 현대자동차의 가장 큰 단점인 소통에서 스타렉스는 자유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올 뉴 카니발이 경쟁자로 거론되기는 하지만 스타렉스와는 미묘한 차이가 존재하고 영역의 구분도 미세하게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니발을 선호하는 유저가 스타렉스를 고려하지 않는 것처럼 스타렉스를 선택하는 유저도 카니발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외향과 기능에서 비슷한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세그먼트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인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과 진화하고 있는 슬라이딩 도어의 편의성은 승하차 시 확실한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듀얼 썬루프의 개방감은 넓은 공간과 합해져 장거리 이동에서도 불편함을 상쇄해주기도 합니다.


11인승으로 공간을 줄이면서 다운시킬 수 있는 센터콘솔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운전석의 시인성은 어느 차량보다 탁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직관적이다 못해 허전한 수준으로 느껴지는 센터페시아와 대쉬보드는 간결함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기어노브의 위치가 일본의 것들과 같아 이질감을 가질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편리하기도 합니다.





2톤이 넘는 육중한 몸체를 끌고나가기에 부족하지 않은 파워트레인은 무게를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로6에 맞춘 VGT(Variable Geometry Turbocharger)는 고속 영역에서도 속도를 밀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마구 내달리기에는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MPV가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차량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주행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렉스는 티내지 않지만 조용하게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며 점유에서도 커다란 기복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변화의 폭이 적어 상대적으로 이슈가 되지는 않지만 상위권에 포진되면서 현대자동차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5톤에 가까운 거구가 3,000만 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당한 강점이며 한동안 스타렉스의 점유를 침범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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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