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12. 7. 07:00



구릉지가 많은 유럽전장은 대공화기의 발달로 CAS(Close Air Support, 근접 항공지원)의 개념이 강하지 않습니다. 공격용 헬리콥터와 건쉽이 발전하지 않는 이유도 단거기 대공화기의 시스템이 다른 전장보다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ZSU 쉴카에 후속인 퉁구스카에 이어 최신예 방공시스템인 판치르-S1을 선보이면서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UAV(Unmanned Aerial Vehicle, 무인항공기), 저공 순항미사일, 스마트 폭탄이 발전하면서 정밀타격이 가능해졌고 대공화기의 개량이 필요했습니다.


퉁구스카도 상당한 대공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회전익과 고정익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능력을 배가시킬 필요성이 요구되었습니다.





S-300 지대공미사일로 장거리 방공시스템을 구축하고는 있지만 근접하는 항공기와 미사일의 공격에 대비할 필요성도 있었습니다. 판치르-S1은 고정익, 회전익, 스텔스기종을 요격할 수 있는 근거리 레이더성능과 기관포, 미사일을 탑재하여 최고라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독일 트럭회사 MAN의 SX45 8×8버전은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고 지면이 무른 험로에서 운용할 수 있으며 공도를 원활하게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험로와 경사로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궤도버전과 함께 운용되고 있으나 주력은 트럭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공화기는 30mm 2A38M 기관포와 사거리 20km의 57E6 지대공미사일 1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퉁구스카는 미사일과 기관포가 함께 조준되는 방식이었지만 판치르는 독립적으로 운용되며 회전반경도 더욱 확대되어 신속한 조준과 발사가 가능합니다.





2단 부스터 추진방식을 가진 지대공미사일은 57E7E로 개량되었으며 탄두중량 20kg, 최대사거리 20km, 최대고도 15km, 1,300m/s의 발사속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30mm 2A35M 기관포는 사정거리 4km로 분당 500발의 사격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1,400발을 장전할 수 있습니다.





대공화기와 함께 판치르가 자랑하고 있는 UHF 밴드레이더는 사거리 50km내의 항공기와 미사일을 추적하고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스텔스기까지 식별할 수 있습니다. 야간 출격은 모르겠지만 러시아 상공을 저공으로 날다가는 스텔스라도 요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1RS1-1E 회전식 PESA 레이더는 MiG-29와 같은 비행체를 식별할 수 있으며 20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고 4개의 목표물과 동시교전이 가능합니다.





판치르 포대는 6대의 포대차량과 1대의 란지르 지휘차량, 재장전과 유지보수 차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각도 방어가 가능합니다. 자국에서 교전을 하지 않는 미국의 방침과는 달리 많은 교전을 치른 러시아의 경우는 대공방어에 대한 중요성이 확실히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공권 우위를 목표로 로우하이 전술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에게도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대공무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팰렁스와 골피퍼를 사용하고 있는 서방의 나라들과는 달리 CIWS(Close In Weapon System, 근접 방어무기체계)를 판치르-ME로 장착하고 있는 러시아 해군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바다 위와 육지 위는 모두 판치르-S1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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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