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12. 2. 06:00




친환경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미래의 자동차가 될 것이라는 하이브리드의 도전은 제조사로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도요타 프리우스가 이전보다 발전된 방향을 제시하면서 선두에 나서게 되었고 높은 점유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바꾸는 데 많은 공헌을 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미래의 방향을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에 두고 있으며 많은 시도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자세로 신동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선도를 주창하기에는 역사와 노하우가 적지만 최근의 현대는 상당한 변화의 폭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양한 시도 중에서도 현대가 이루어낸 성과라고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아이오닉은 이전보다 높은 주행감성과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시승을 마친 유저들과 리뷰어들은 발전된 모습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고 현대의 기대주가 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출시부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대의 상황을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안고 있었으나 시장에서 보여준 아이오닉의 점유는 기대감에 호응할 수 있는 숫자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은 한국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는 요건을 그다지 많이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여전히 비인기인 하이브리드와 해치백의 조합은 멀티링크를 장착한 우수한 주행감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 정도의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면서 저조한 점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단이 절대적인 강세였던 세월을 거쳤고 SUV가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최고의 세월을 보내고 있으며 유럽의 인기와는 다르게 해치백의 점유는 무덤이라는 것이 한국시장의 특성입니다. 폭스바겐 골프가 이례적인 인기를 누리기는 했지만 허상이라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현대는 폭스바겐 골프가 차지하고 있던 해치백시장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는 것을 여러차례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용을 앞세운 유럽에서 많은 점유를 누리면 브랜드의 이미지를 상승시킨 주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해치백을 선보이고 있지만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시장에서 자동차는 실용보다는 명항의 이미지가 여전히 강하고 디자인과 가격책정에 많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시장에서 높은 점유를 누리고 있는 모델들의 공통점은 이전과 달라진 수려한 디자인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의 디자인이 상당히 참신하고 매력적이 아니라는 것은 기대에 미치고 있지 않은 점유의 숫자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인 기아 니로가 소형 SUV시장에서 티볼리를 압박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도 디자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외관만으로도 하이브리드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해치백의 구조까지 합해진 아이오닉의 숫자는 출시부터 이미 정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수의 브랜드들도 하이브리드에 대한 디자인을 제대로 내놓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에서 활로를 찾기에는 무기가 있음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세기의 디자이너들을 영입하고 있기는 하지만 하이브리드에 대한 심박한 해결책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의 점유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좀 더 획기적이며 매력적인 디자인의 요소가 가미되어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이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잘 팔리기 위한 요소가 빠져있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점아고 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과 우수한 연비를 앞세운 것도 필요하지만 한국시장에서의 디자인은 자동차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 번 현대에게 상기시켜주는 경험이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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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