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쉽2016. 10. 27. 12:47




한참 지난 영화 내부자들이 케이블을 통해 방영하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이며 전작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고 연기자들의 연기력의 대한 평도 높아 보고 싶은 리스트 중에 하나였습니다.


영화관의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 와이프의 취향 덕분에 영화감상의 기회가 적었는데 케이블의 도움으로 종종 보고픈 영화를 보게 됩니다.





연기의 내공이 외계인의 수준에 이르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내부자들의 아우라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백윤식. 이병헌, 조승우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나가는 스토리는 이전에 한 번 쯤은 언급된 기득권들의 뒷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갈등의 축인 백윤식과 이병헌의 연기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몰입감을 주고 있으며 내부자들을 흥행하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조승우의 역할이나 연기가 초라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권력과 재력, 언론이 한 몸이 되어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이야기는 민초들의 삶과는 무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만의 리그이기도 하며 한국에서 태어난 이들의 숙명인 인맥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 중 대사인 "잘 좀하지 그랬어...!! 아니면 잘 태어나든지..."는 공감을 이끌어내는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 어디에나 계급은 존재하고 그 계급으로 인한 흥망성쇠는 재미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이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내부자들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의 배우들도 상당한 아우라를 가지고 있지만 조연들의 역할도 이전의 영화들과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모두가 톱니처럼 물려 하나로 뭉쳐지는 힘이 내부자들의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없는 상상의 소산물인 웹툰의 자율성 때문인지 내부자들은 현실과 상당히 멀어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워쇼스키형제의 매트릭스를 버금가는 상상력은 금세기 최고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정계와 재계, 언론계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며 부패의 투명성까지 보장되어 있는 한국의 상황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이지만 관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흥미를 유발하기에 좋은 소재이기는 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