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10. 21. 06:00




최근 출시되는 모델들은 엔트리급이라는 용어가 무색할 정도로 첨단 전자장비로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전자장비가 많아지는 것은 편리함을 줄 수 있지만 오류의 가능성을 커질 수 있다는 점이 공존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날로그방식의 향수가 많아 반대의 입장이기는 합니다.


운행을 도와주는 전자장비들도 있지만 장착이 되어 오히려 운전에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며 때로는 매뉴얼이 숙지되어 있지 않아 당혹하게 하는 장비도 있습니다.










AED(Auto Emergancy Braking)


자율주행의 한 파츠인 AEB의 장착은 이전보다 확실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동차와 사람을 인식하여 운전자가 실수할 수 있는 브레이킹을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는 발전된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상 작동되는 것은 아니지만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유수의 브랜드 뿐 아니라 국내 브랜드 일부 모델에서도 AEB를 채용하고 있지만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공도에 떨어진 화물이나 기타 물체는 감지하지 않으며 자동차와 사람만 구별한다는 기술에 대한 확신이 부담스럽습니다.


AEB를 믿고 운행하다가 차칫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더라고 책임은 오너에게 있습니다.







오토스탑 또는 ISG(Idling Stop&Go)


배기가스 규제와 연비가 자동차의 화두고 떠오르면서 장착되기 시작한 장비인 오토스탑은 사실 좀 귀찮은 면이 있습니다. 다양한 조건이 합해져 동작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오류의 위험을 안고 있기도 합니다.


폭스바겐 산하와 르노의 일부 모델에서는 오토스탑이 동작하고 있을 때 시트에서 몸을 일으키거나 문을 열 때, 안전밸트를 풀게 되면 차량의 오토홀드 또는 파킹브레이크가 작동하면서 10초 동안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안전을 위한 시스템이라고 매뉴얼에 명시되어 있으며 제조사에서 같은 발표를 했습니다. 10초라는 시간에 의문을 제기한 오너들에게 오토스탑의 비활성화로 대응하는 이례로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차선을 넘어서면 시트의 진동이나 경고음을 발생하는 장치로 최근 출시되는 모델들에 대거 접목되고 있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실수나 졸음으로 인한 위험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목적에 부합하기는 하지만 일반 주행에서 불편함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운행 중 차선에 조금만 치우치면 여지 없이 울리는 경고음과 진동은 접중력을 떨어뜨리기 일쑤입니다. 안마의 진동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동작하는 경우 오프버튼을 누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직선로가 많은 지역에서는 상당히 좋은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곡선이 많은 한국 도로에서의 효용가치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VDC(Vehicle Dynamic Control)


차체자세 제어장치인 VDC는 TCS(Traction Control System)과 ABS의 발전형 전자장비로 차체가 미끌어짐을 제어하는 안전장치입니다. 상위 버전인 VSM까지 나와 있으며 최근 출시되는 모델에는 기본적으로 적용이 되고 있는 옵션입니다.


미끄러움 방지와 피쉬테일을 방지할 수 있으며 사고예방의 기능까지 할 수 있어 서둘러 접목되고 있는 시스템이지만 눈길에서는 반대의 상황을 연출하곤 합니다. 미끄러짐을 이용하여 올라가야 하는 눈길 언덕에서의 VDC 제어는 오히려 운행의 방해 요소입니다.


VDC 장착 차량은 눈길, 특히 언덕길에서 오프버튼을 누르고 운행해야만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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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