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6. 10. 20. 12:30




단순한 생각으로는 호흡만되면 자유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상에서 생활하는 특성상 가장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호흡이었고 호흡이 해결되면 자유형을 구사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예상했지만 멋지게 빗나갔습니다.


자유형이 어려운 영법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으며 자세가 약간만 흐트러지면 하체가 내려가고 속도가 늦춰진다는 것을까지 덤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영이 다른 스포츠보다 많은 비밀을 안고 있는 것은 수면에서 보이는 것과 수중에서 보이는 것의 커다란 갭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수영자들 중에서 스트록을 제대로 구사하는 경우도 거의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한 명 봤다.)


 수영을 한다고 하지만 사실 물위에 어설프게 떠서 허우적대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나도 포함이다.)


엘리트 수영선수들처럼 유연하고 부드러운 자유형을 원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것입니다. 간결하고 깔끔한 동작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깃들여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월드클래스의 선수들과 경쟁하던 박태환선수의 위대함도...


양쪽 호흡을 통해 오른쪽보다 왼쪽흐흡에서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25미터의 스트록수도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시선은 바닥을 보고 머리를 숙이고 했던 자세가 그다지 좋은 방식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문제점을 수정하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짜증이 밀려오면서 제대로 자유형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강습의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르고 있습니다. 


수면에 보여지는 것만으로 자만했던 것을 반성하면 오늘도 연습을 하러 수영장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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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