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10. 11. 07:00




현대전에서의 저격수는 이전과는 다른 특별한 보직으로 인식되어 있어 지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2차대전까지만 하더라도 저격수는 비겁하고 신사적이지 못한 보직으로 취급되어 포로가 될 경우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즉결처형이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아군에게는 이름없는 천사이지만 적군에게는 악마와 같은 존재로 인식되어 있으며 현대에도 저격수들의 별명은 악마가 붙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격수가 되기 위한 훈련도 특수부대를 넘어서는 고강도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원거리 정밀사격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저격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장비, 저격총입니다. 보병의 것들과는 다른 장비는 보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정밀함에서 다시 한 번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대물 저격총의 기원인 바렛 파이어 암즈의 M82는 대물 저격총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낸 최초의 저격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82보다 더 크고 위대한 대물 저격총이 판치는 현대에서는 그다지 큰 저격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가장 많이 운용하는 저격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12.7mm 50BMG(Browning Machine Gun)탄과 10.6mm 416 바렛탄을 사용하는 대물 저격총은 반동제어가 관건입니다. 유효사거리 1.8km에 달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안정적인 무게 14kg와 총구에서 반동을 줄여줄 컴펜세이터는 바렛의 반동이 얼마나 큰지를 알려주는 반증입니다.


14kg에 달하는 무게는 저격수에게 고통스러운 숫자이지만 한 발을 위해 최적의 조건을 찾는 입장에서는 감수해야 할 숫자이기도 합니다.





전장 1.44m의 길이도 저격수에게 부담스러운 숫자이기도 하지만 명중률을 위한 최선의 선택임을 저격수들은 알고 있습니다. 10발짜리 50구경 탄창을 휴대하는 것만으로도 일반 보병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격수들에게는 일상입니다.





다양한 전장과 환경에서 저격임무를 수행하면서 가치를 입증하였고 내구성과 신뢰성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저격총이기도 합니다. 저격수들이 나오는 매체에서 가장 많이 활약하는 것이 M82A1 바렛이고 저격총계의 스테디셀러이기도 합니다.





저격수들이 가지고 싶은 총기 중에 한가지로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2형의 경우 불펍식으로 개량을 하고 어깨에 견착하여 대공화기로의 변화를 모색했지만 대물 저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들으면서 생산이 중단되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유명세를 떨치면서 미 육군과 해병대의 저격병들이 애용하는 대물 저격총으로 이름이 높으며 서방의 다수의 나라에서도 운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동구권의 나라들과 중국에서도 도입하여 운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해양 경찰특공대만이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군납을 통해 대물 저격총의 대표주자가 되면서 민수시장에서도 구입을 희망하는 밀덕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50구경 총기규제가 자유로운 지역의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M82 바렛을 구입하여 실사격 하는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대물 저격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1만 달러(한화 1,200만 원)를 지불해야 하기에 저격수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로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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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