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10. 11. 06:00




자동차시장의 트랜드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제조사는 시대의 기류에 밀려 점유를 놓치고 역사의 뒤안기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연흡기와 자동변속기의 트랜드는 터보차저와 듀얼클러치로 변화했고 부드러운 승차감보다는 단단함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기술과 유행을 선도하는 입장에서는 투자에 대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후발의 경우는 쫒아가기에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자동차의 다양한 모델에 붙여지는 숫자는 체급을 구분하기도 하고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서있기도 하며 정체성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짝수보다는 홀수가 더 높은 대우를 받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홀수는 짝수와는 다르게 불균형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제조사들은 홀수를 더 선호하는 것이 기존의 입장이었습니다. 수많은 경쟁자들보다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새 자동차시장에서는 홀수일색이 되어 있습니다.





의도적인 발상이 일반화되어 홀수가 짝수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반대의 상황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제조사들이 홀수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홀수가 대세가 되었고 자동자와 홀수는 당연한 조합에 의문을 갖는 유저는 없습니다.


새로움에 다시 새로움을 요구하는 유저들의 바램은 제조사들에게 새로운 발상을 구연하게 하였고 짝수의 부각이 촛점이 된 것입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차량들에게서는 홀수보다는 짝수를 가진 이름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시장에서는 유니크로 통하던 짝수가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며 새로운 요구에 부흥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짝수효과는 점유에 확실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짝수를 가진 모델은 이전보다 더 진보된 의미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제조사의 모델에 붙여지는 숫자에도 마케팅의 요소로 발전한 것입니다.





이전보다 더 많이 활용되고 있는 짝수는 모터 트랜드의 또 하나의 축이 된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자동차시장에서 유니크 감성을 표현하던 짝수가 대세가 되면서 제조사들은 짝수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짝수일색으로 흐르고 있는 트랜드 뒤에는 홀수에 대한 유니크 감성을 부추기는 상황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짝수의 대세가 홀수로 돌아오는 흐름이 반복되어 이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은 모델들의 붙여지는 이름의 숫자까지 바꾸는 현상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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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