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6. 9. 27. 12:17




아부다비왕조의 오일머니를 힘입은 만수르의 빌드업이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인수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왕좌를 노렸고 창단 이후 최초의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우승 이후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 연속으로 오르면서 맨시티는 이전의 맨시티가 아닌 존재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통의 강호 빅4 체제 중에서 가장 미력한 모습을 보였던 아스날이 우승권에서 맴돌기는 했지만 최고의 자리에 등극하기에는 뒷심이 약했습니다. 적은 이적료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운영방식이 도마에 오르면서 서포터들은 최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맨시티가 월드클래스의 선수단을 구성하고도 아쉬움이 있었다면 리더인 사령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베르토 만치니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도 명장의 반열에 오른 감독이기는 하지만 아우라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만치니는 워낙에 선수단의 구성이 허술할 때 역임하면서 속앓이를 했고 망나니 마리오 발로텔리의 기행으로 "만보살"의 타이틀을 얻기도 했습니다.


몸값 높고 개성 강한 선수단을 통제하고 게임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 이전 맨시티 감독의 임무였다면 과르디올라의 임무는 높은 강도로 경기력에 대한 집중을 통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수단을 좌지우지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내는 것에 능력을 가진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섣불리 미래를 점치기는 어렵지만 개막 이후 벌어진 6번의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자리에 안정적으로 올라있는 모습입니다. 지난 여러 시즌에서도 초반 러쉬가 있기는 했지만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데 충분한 모습입니다.


오랜 기다림 속에 부름을 받고 선수단을 구성하여 프리미어리그의 성공을 꿈꾸는 주제 무리뉴와는 대립의 관계이지만 현재 스코어로서는 과르디올라의 우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즌 초반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에는 과르디올라가 앞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나긴 프리미어리그 항해의 막이 오르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가진 구단들은 어느 때보다 힘주어 게임에 임하고 있습니다. 과르디올라의 맨시티가 시즌을 마치면서 우승컵을 들오올릴 수 있을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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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