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9. 24. 07:00




수많은 권총 중에서 가장 남성적이고 파괴적이며 간지나는 권총을 꼽으라면 단연 데저트 이글이 떠오를 것입니다.


대물 총기하면 미국이나 러시아가 떠오르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합니다만 데저트 이글은 좀 더 색다른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거대한 권총 만드는 것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매그넘 리서치사에서 설계와 개발을 맡았지만 최종 생산은 IMI(Israel Military Inderstries)가 맡게 됩니다.


사코 디펜스사로 판권이 넘어갔다가 다시 IWI(Israel Weapon Industries)가 최종 생산하고 있습니다.





IMI는 이름만 바뀌었을 뿐 IWI와 같은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총기는 모르겠지만 데저트 이글은 이스라엘이 상당한 공을 들인 총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저트 이글은 군용으로 제작되는 다른 총기와는 다르게 스포츠용이나 민수시장을 겨냥하고 만든 총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그넘탄을 소모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매그넘탄을 사용하는 리볼버가 판을 치는 세상에 꼭 그러한 이유라는 것은 당위가 떨어지기는 합니다.





권총은 반동을 이용한 블로우백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데저트 이글은 가스압 노리쇠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권총이지만 자동소총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스관과 노리쇠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자동권총 중에서 노리쇠를 가진 가스압방식은 데저트 이글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스압 노리쇠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제식화되는 데 걸림돌이 되기도 하여 군용으로 사용이 되지 못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357매그넘탄과 44매그넘탄, 50매그넘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엄청난 파괴력과 반동을 동반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며 한 손으로 파지할 경우 손목이 부러질 수 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습니다만...(근거 없슴...!!)


체구가 정말 작은 어린이나 여성의 경우 파지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데저트 이글을 놓치는 경우는 있지만 손목이 부러질 정도의 반동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손목보다는 얼굴이나 어깨등에 맞아 멍이 발생하고 스크레치를 입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권총의 경우 파지에 따라 탄착군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억지로 반동을 제어하다보면 탄이 목표 아래 박히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자연스럽게 반동과 함께 리드미컬하게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 필요한데 데저트 이글은 너무 무거워 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


무지막지한 크기와 무게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무광 검정색을 가지고 있지만 크롬이나 니켈로 도금한 경우도 있으며 금장이나 배럴(총신)을 늘인 바리에이션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지브라나 호피무늬를 가지고 있는 데저트 이글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군납보다는 민수용으로 사용되다보니 커스텀의 한계가 좀 더 자유로운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크기와 무게와는 다르게 신뢰성과 실용성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 자동권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인은 권총에 사용된 노리쇠가 탄약이 부실하거나 리로딩한 경우 제대로 동작을 하지 않아 탄피가 물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부무장으로 가지고 다니는 권총으로서는 너무 무겁다는 점 때문입니다.





주무장으로 쓰기에는 파괴력이 상당한 것도 아니고 부무장으로 쓰기에는 무겁고 급박한 순간에 홀스터에서 파지하기가 어려우니 크기만 크고 간지만 있을 뿐 실전에서는 총알 맞기 딱 좋은 권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지를 위해 감수해야 할 것이 목숨이라면 포기하는 것이... (당연하다.)


IWI는 데저트 이글을 생산하는 척하면서 자국에서 사용할 자동권총의 입력값을 가져가는 실리를 챙긴 것입니다. 애초의 제작 목적이 스포츠용이나 민수용이기 때문에 시선을 끄는 데는 성공을 하긴 했습니다.


피카티니레일을 만들고 경량화한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면서 판로를 모색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대물 총기가 수두룩한 현실속에서 점유를 늘이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


화려한 액션영화나 대물을 좋아하는 배우들의 전유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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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