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9. 14. 06:00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 BMW는 다이나믹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조율과 밸런스가 잘 맞춰진 감성을 만드는 데 탁월한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력은 컴팩트인 3시리즈이며 5시리즈의 디젤이 트랜드를 업고 순풍에 돛을 달고 있습니다. 배기가스 강화로 인해 많은 브랜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지만 BMW는 더 좋은 이미지로 점유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BMW의 마법이 시장의 기준이 되고 있으며 많은 브랜드의 부러움입니다.





BMW 주력인 3시리즈의 해치백 모델 GT는 장거리 주행에 알맞는 포지션으로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려는 전략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치백의 수요가 적지 않은 유럽시장의 점유를 늘이기 위한 모델로 나름대로의 장점을 지니고 있는 모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3시리즈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주행의 감성과 숫자들은 3의 것들이 배어있으며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BMW 5시리즈의 GT와 3시리즈의 GT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BMW도 실수라는 것이 존재하는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5 GT는 최악의 선택이고 3 GT는 그나마 좀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벤츠의 전륜구동이 보이이고 있는 어설프고 조잡한 느낌을 BMW는 GT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가치만의 판단으로 선택했다가는 커다란 후회와 탄식을 갖게 됩니다.





해치백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참아주기 어려운 수준의 불편함과 불안정함은 스티어링 휠의 로고를 다시 한 번 들여다보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기존의 BMW가 가졌던 아이덴티티를 송두리채 날려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이질감으로 고개를 떨구게 합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라고해서 모든 세그먼트에서 제대로 된 것들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한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GT는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어째서?" 또는 "왜?"의 의문을 가질 정도이지만 가격은 다른 비머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음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갖게 됩니다. 해치백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이 모두 사라진 GT의 가치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이에른의 모터브랜드라는 가치만으로 구입하고 운용하기에는 충성심이 너무 많이 필요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MW의 절대적인 신봉자가 아니라면 입밖으로 터져나오는 육두문자를 제어할 길이 없으며 몸으로 전해오는 진동과 귀전의 소음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BMW의 충성도가 높은 한국시장에서 GT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없는 것이 여러가지 이유를 대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디젤 터보차저를 선호하지 않는 입장에서 BMW GT는 잘못된 선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썩어도 준치이고 BMW의 푸른 프로펠러가 로망이라고 할지라도 GT를 참아주기에는 곤역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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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