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9. 5. 06:00




북미 최고의 트럭업체인 프레이트라이너(Freightliner)는 다임러AG의 자회사입니다. 1942년 랜드 제임스가 설립한 트럭 제조업체로 화이트 자동차대리점과의 판매 루트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독일의 자동차업체 메르세데스 벤츠의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트럭 뿐 아니라 버스와 특수자동차를 만들기도 하며 현 CEO는 마틴 다음입니다. (포털 DAUM과 철자가 같다...)





프레이트라이너의 수많은 모델 중에서 플래그쉽에 해당하는 기종이 카스카디아(Cascadia)입니다. 트레일러를 운반하는 모델 중에서는 하이엔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성도가 높고 캠핑카에 버금가는 편의장치를 갖추고 있어 트럭 드라이버들에게는 꿈의 기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미의 물류는 한국시장의 것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와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운행하는 거리도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트럭 드라이버의 위상이 그다지 높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것과는 확실한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플래그쉽인 카스카디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좀 더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매캐닉들이 상대적으로 더 우대받는 문화가 존재하기 때문에 수입면에서는 뒤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지만 불규칙한 생활과 노동강도가 높아 선호하는 직군은 아닙니다.


사회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카스카디아는 그 자태만으로도 럭셔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엔진 위에 탑이 위치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한 에어로다이나믹의 구조는 성능과 연비를 높이는 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DD13/15/16 커민스엔진은 350마력에서 600마력을 가진 강력한 엔진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높은 마력을 가진 엔진을 보조하는 트랜스미션은 디트로이트 DT12 반자동과 자동변속기 엘리슨 3000, 4000, 5000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운전석은 간결하며 운전석 뒤에는 침대가 마련되어 있어 크루즈컨트롤을 사용하거나 노상에서 잠을 청할 수 있습니다. 10시간 동안 옥수수밭만 나오는 지역도 있다고 하니 크루즈 컨트롤은 트럭에게는 필수일 수 밖에 없습니다. 빛을 차단하는 커튼과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습니다.





뒤 공간을 휴식과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며 커스터마이즈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고객의 편의와 필요에 촛점을 맞추고 있어 안락하고 편하게 물류를 운송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물류와는 상반된 분위기가 부럽기도 합니다.


좀 더 어렵고 힘든 직군들에게 많은 편의와 금전적인 보상이 주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의 현실은 확실히 동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캡과 공간에 따라 3가지 버전으로 나뉘어지고 있으며 베드가 없는 Day cab, 중간크기의 루프를 가진 Mid Roof XT, 가장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는 Raised Roof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컨벤셔널 바디는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드문 형태로 북미의 특징 중 한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레일러를 끄는 트랙터의 길이에 대한 규제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컨벤셔널 바디를 한국시장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입니다.


프레이트라이너의 이노베션은 컨셉카로 자율주행을 구연하고 있으며 공도에서 운행할 수 있는 번호판을 획득했습니다. 머지 않아 자율주행으로 운행하는 프레이트라이너의 트럭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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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