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6. 8. 23. 19:47




수영을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의 시간이 다되어 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꽤나 재미를 느꼈고 집중해서 연습하였기에 조금의 발전을 맛보고 있습니다.


강습을 받는 것이 좀 더 확실하고 정확한 방법일 수 있지만 자유롭게 공부하면서 즐기고 싶은 욕구가 더 컸기 때문에 정보를 찾아가며 매 번 연습을 했습니다. 육지에서 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당연히 수중의 호흡이 가장 어려웠으며 그 첫발의 벽이 있더군요.


수영장의 물을 마셔가며 터득한 호흡법은 제법 낮은 수준으로 흉내낼 정도가 되었으니 뿌듯한 감회가 생기고 있습니다. 여전히 안되고 있는 평형의 킥동작 때문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해야 하겠지만 자유형을 지속적으로 연습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머리를 들며 호흡하지 않는 낮은 호흡은 꽤나 어려운 것 같지만 쉬운 것이었습니다. 사실 자세히 설명할 것도 없이 정보대로 따라하는 것이 방법...


저의 경우는 이안 소프와 린지 뱅코의 동영상을 유투브에서 보면서 답을 찾은 케이스입니다. 유투브에 자유형을 비롯한 영법에 대한 정보가 가득한 보물창고더군요.


물과 익숙해져 입에 들어온 물을 뱉어낼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낮은 호흡도 가능해집니다. 호흡이 어렵다고 해서 쉽게 타협하지 말고 낮은 호흡에 집중하고 연습하다보면 몇 일만에도 가능한 일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을 했으니 정확하게 28일째에 낮은 호흡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얼굴을 반만 드러낸 낮은 호흡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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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