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미 오래 전 스텔스 기술을 접목한 정찰공격용 헬리콥터사업을 진행했다가 국방비가 모자란다는 이유로 취소를 한 적이 있습니다. 방산업체인 보잉과 시코르스키가 합작하여 심여를 기울여 만든 시제기가 사장되었고 시코르스키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높은 추력과 기동력, 내피탄능력을 가지고 있는 스텔스 헬리콥터였지만 미 국방장관 도널드 럼스펠드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 국방성과 방산업체의 관계였지만 시코르스키는 미 육군과 공군에 많은 헬리콥터를 조달하는 업체였고 불편한 관계를 맺는 것은 서로에게 좋은 일은 아닙니다.
사장된 스텔스 헬리콥터가 다시 부각이 된 것은 암호명 제로니모, 작전명 넵튠스피어로 명명된 오사마 빈 라덴 체포작전이었습니다. 네이비씰 최정예 데브그루를 태우고 오사마 빈 라덴이 은신하고 있는 파키스탄에 잡입한 헬리콥터가 2대 있었습니다.
작전 중 한 대가 추락하였고 작전은 성공을 끝이 났지만 파키스탄에 특수부대를 투입한 것은 국제적인 문제의 소지가 있었습니다. (근데 파키스탄이 암소리가 없다...)
추락한 헬리콥터의 잔해는 지금까지 미군에서 사용하지 않은 헬리콥터로 밝혀졌고 혹시나 하던 스텔스 헬리콥터라는 추측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RAH-66 코만치의 성능이 우수한 것도 있지만 스텔스 기술은 정말 버리기 아까운 존재였습니다. 시코르스키의 비뚤어진 마음을 달래기 위함이었는지 스텔스 헬리콥터가 다시 필요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UH-60 블랙호크에 스텔스 기술을 접목한 것입니다. (코만치를 그냥 쓰지...)
넵튠스피어가 벌어지는 오랜 시간동안 파키스탄의 공군 레이더에 작전에 투입된 2대의 수송 헬리콥터와 2대의 지원 헬리콥터르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가 마을 접경이었음에도 헬리콥터의 접근을 몰랐다는 것은 소음과 레이더를 피할 수 있는 헬리콥터...(밖에 없다.)
당시 미국은 투입된 특수부대의 명칭과 수송기의 명칭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추후에 데브그루와 블랙호크였다는 것은 시인했습니다. 미군 내에서 워낙에 많은 작전과 전방위로 쓰이고 있는 헬리콥터이지만 분명히 이전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스텔스 헬리콥터의 존재를 발견되지 않는 것을 들어 네바다에 위치하고 있는 51구역이 개발구역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존재를 부인하고는 있지만 UH-60을 기반으로 한 헬리콥터가 스텔스 기능을 탑재했다는 것은 공공연히 밝혀진 사실이기도 합니다. 비밀리에 운용하고 싶은 미 국방성의 의도는 알겠지만 RAH-66 코만치의 기술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접목된 예도 있어 존재를 부인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UH-60X로 불리우고 있는 수송용 스텔스 헬리콥터 이외에도 2대의 치누크 스텔스 헬리콥터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예측되고 있습니다.